대선 D-7…각 당 후보들 지지 호소

입력 2017.05.02 (08:09) 수정 2017.05.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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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당의 대선 후보들은 각지를 돌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각자 자신이 국정 운영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 의정부 유세에서 국정을 경험한 자신이 준비된 후보라면서 이번 대선은 진짜 안보와 가짜 안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 확대와 정부의 소액 체불 임금 우선 지급, 청년고용의무 할당률 인상 등 청년 정책도 제시했고, 노동계와 군 장병 등을 겨냥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노동자의 존엄, 노동의 가치를 세우겠습니다. 노동계를 모든 사회·경제적 문제를 협의하는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존중할 것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제주와 광주,전주와 대전 유세에서 남은 기간 역전극을 펼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면서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제주에서는 대통령이 돼서 내년 4.3 추모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고, 서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며 없는 사람도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노무현 정부 때) 로스쿨 만들어서 사법시험 폐지한다고 할 때 나는 반대했습니다. 서민 자식들도 정말 독학을 해서라도 신분 상승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느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인천 지역 유세에서 문재인, 홍준표 후보 중 누구를 뽑아도 국민들이 분열돼 5년 내내 싸울 것이라며 자신은 최고의 인재를 등용해 개혁 공동정부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연간 2,100시간이 넘는 근로시간을 1,800시간으로 단축하는 노동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매년 10% 이상씩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서 임기 내 1만 원을 반드시 넘도록 하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과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약속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보고 단일화를 하느냐, 마느냐 궁금해 하십니다. 여러분, 저 단일화 할까요? (아니요!) 예, 절대 안합니다. 끝까지 갑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헌법상의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바꾸는 내용 등이 담긴 노동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재벌 경제 체제를 과감하게 혁신할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심상정!) 비정규직 없는 사회 책임질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오늘,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TV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 분야에 대한 주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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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7…각 당 후보들 지지 호소
    • 입력 2017-05-02 08:12:43
    • 수정2017-05-02 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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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당의 대선 후보들은 각지를 돌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각자 자신이 국정 운영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 의정부 유세에서 국정을 경험한 자신이 준비된 후보라면서 이번 대선은 진짜 안보와 가짜 안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 확대와 정부의 소액 체불 임금 우선 지급, 청년고용의무 할당률 인상 등 청년 정책도 제시했고, 노동계와 군 장병 등을 겨냥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노동자의 존엄, 노동의 가치를 세우겠습니다. 노동계를 모든 사회·경제적 문제를 협의하는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존중할 것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제주와 광주,전주와 대전 유세에서 남은 기간 역전극을 펼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면서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제주에서는 대통령이 돼서 내년 4.3 추모식에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고, 서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며 없는 사람도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노무현 정부 때) 로스쿨 만들어서 사법시험 폐지한다고 할 때 나는 반대했습니다. 서민 자식들도 정말 독학을 해서라도 신분 상승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느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인천 지역 유세에서 문재인, 홍준표 후보 중 누구를 뽑아도 국민들이 분열돼 5년 내내 싸울 것이라며 자신은 최고의 인재를 등용해 개혁 공동정부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연간 2,100시간이 넘는 근로시간을 1,800시간으로 단축하는 노동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매년 10% 이상씩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서 임기 내 1만 원을 반드시 넘도록 하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과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약속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보고 단일화를 하느냐, 마느냐 궁금해 하십니다. 여러분, 저 단일화 할까요? (아니요!) 예, 절대 안합니다. 끝까지 갑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헌법상의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바꾸는 내용 등이 담긴 노동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재벌 경제 체제를 과감하게 혁신할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심상정!) 비정규직 없는 사회 책임질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오늘,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TV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 분야에 대한 주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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