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1차 공판준비 재판…“혐의 부인”

입력 2017.05.02 (12:05) 수정 2017.05.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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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번째 공판준비 재판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오늘 오전 10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 재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지 보름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던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됐습니다.

공판준비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서 박 전 대통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영하·채명성 변호사와 최근 추가 선임된 이상철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최순실 씨와 신동빈 롯데 회장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면서 각 혐의별 입장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소장 내용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검찰에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공소장에 이재용 부회장이 불이익을 우려해 돈을 냈다는 내용과 승계작업 도움을 기대하고 돈을 줬다는 내용이 같이 쓰여져 있는 점 등을 설명해달라는 겁니다.

검찰은 증거와 증인 등을 통해 증명할 내용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미리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따로 재판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삼성 관련 뇌물죄 재판은 증인이 전부 중복돼 함께 심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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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1차 공판준비 재판…“혐의 부인”
    • 입력 2017-05-02 12:07:32
    • 수정2017-05-02 12: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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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번째 공판준비 재판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오늘 오전 10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 재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지 보름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았던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됐습니다.

공판준비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서 박 전 대통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영하·채명성 변호사와 최근 추가 선임된 이상철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최순실 씨와 신동빈 롯데 회장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면서 각 혐의별 입장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소장 내용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검찰에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공소장에 이재용 부회장이 불이익을 우려해 돈을 냈다는 내용과 승계작업 도움을 기대하고 돈을 줬다는 내용이 같이 쓰여져 있는 점 등을 설명해달라는 겁니다.

검찰은 증거와 증인 등을 통해 증명할 내용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미리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순실 씨 측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따로 재판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삼성 관련 뇌물죄 재판은 증인이 전부 중복돼 함께 심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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