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두 번째 청년 정책 공약…“18세로 선거 연령 인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오늘) 두 번째 청년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홍익표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청년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하셔서 여러분의 삶을 바꿔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문 후보의 두 번째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문 후보는 우선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18세로 선거 연령 인하 △정당가입 연령제한 폐지 △정당 자율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청년 고용 의무 할당률 인상 △중소기업의 3번째 채용 정규직 임금 전액을 3년간 지원하는 '추가고용지원제도' 신설 △청년 구직 촉진 수당 도입 △'청년 내일 찾기 패키지' 확대 개편으로 청년들의 상담과 취업 알선 △청년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 지원 △청년 창업 시 일정 기간 4대 보험료 지원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청년 빈곤 탈출을 위한 의료비 경감 △생애 맞춤형 소득지원제도 운영 △청년 임대주택 30만 실 공급을 약속하고, 청년 통신비 절감 대책으로 △공용 WiFi 무상제공 및 데이터 요금 인하 △취약계층에 특화된 무선 인터넷 요금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한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반값 등록금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 △대학 입학금 폐지 등을 내놨다.

이어 고졸 우대를 통해 고졸희망시대를 만들겠다며 △특성화고 학점제 및 운영 유연화를 통해 전문 숙련 기술인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청년 과학자를 위한 정책으로 △청년 과학 기술인의 근로계약 의무화 △적정 임금체계 마련과 처우 개선 △연구성과의 공정한 공유를 위한 배분체계 마련 △혁신실험실 구축 연구비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역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예술 창작공간 조성 및 청년기획자와 예술인에게 작업공간 지원 △지역 기반 문화콘텐츠 창작 주거환경 조성 △청년콘텐츠 제작자 인큐베이팅 △청년들을 위한 예술교육, 생활문화, 지역 문화재생 일자리 제공 등 청년 예술인의 창작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농어민들을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 직불제 도입 △저렴한 공공임대 농지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