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원 공략…“北 제압할 강단과 결기 있어야”

입력 2017.05.05 (10:15) 수정 2017.05.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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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5일(오늘),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통령은 북을 제압할 수 있는 강단과 결기,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수산시장 유세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의 핵 시설에 타격을 가하겠다고 하면서 시작된 안보 대선인데, 앞으로 어느 정권이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북미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가늠하기 어려운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지금 동해안에는 (미국) 칼빈슨 호가 들어와서 일본 함대와 같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이런 상황을 사실상 취급 않고 있고, 하더라도 단신으로만 취급하는 것은 아마 문재인 후보가 불리하지 않느냐 걱정 때문에 신문, 방송들이 전부 침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10억 달러를 요구한 데 대해 "그것은 좌파 정부가 탄생하면 사드도 빼고, 또 바로 북의 핵시설을 공격하겠다 그런 준비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북은 시애틀까지 도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했다고 보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이) 북핵 시설을 타격한다고 본다"며 "친북 좌파 정권이 들어오게 되면 아마 북미 관계가 끝장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선 "1번(문재인 후보)은 거짓말 너무 많이 하고 3번(안철수 후보)는 어린애"라고 깎아 내렸고, 문 후보와 TV 토론에서 주적 논쟁을 벌였던 것을 언급하며 "군 통수권자가 북을 주적이라고 안하는 판에 국민들이 말을 듣겠냐"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후 강원도 속초와 인제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이번 선거는 친북 좌파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수우파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체제 선택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후보의 본질은 '친북 좌파'라면서 "이는 색깔론이 아니라 본질론"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재추진과 속초 크루즈 허브항 육성 추진,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오후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저소득층 교육복지카드 제공 등 어린이 관련 공약을 헌정회 앞에서 발표하고, 서울 영등포와 신촌 일대에서 젊은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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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강원 공략…“北 제압할 강단과 결기 있어야”
    • 입력 2017-05-05 10:15:07
    • 수정2017-05-05 14:47:04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5일(오늘),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통령은 북을 제압할 수 있는 강단과 결기,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수산시장 유세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의 핵 시설에 타격을 가하겠다고 하면서 시작된 안보 대선인데, 앞으로 어느 정권이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북미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가늠하기 어려운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지금 동해안에는 (미국) 칼빈슨 호가 들어와서 일본 함대와 같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이런 상황을 사실상 취급 않고 있고, 하더라도 단신으로만 취급하는 것은 아마 문재인 후보가 불리하지 않느냐 걱정 때문에 신문, 방송들이 전부 침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10억 달러를 요구한 데 대해 "그것은 좌파 정부가 탄생하면 사드도 빼고, 또 바로 북의 핵시설을 공격하겠다 그런 준비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북은 시애틀까지 도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했다고 보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이) 북핵 시설을 타격한다고 본다"며 "친북 좌파 정권이 들어오게 되면 아마 북미 관계가 끝장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선 "1번(문재인 후보)은 거짓말 너무 많이 하고 3번(안철수 후보)는 어린애"라고 깎아 내렸고, 문 후보와 TV 토론에서 주적 논쟁을 벌였던 것을 언급하며 "군 통수권자가 북을 주적이라고 안하는 판에 국민들이 말을 듣겠냐"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후 강원도 속초와 인제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이번 선거는 친북 좌파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수우파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체제 선택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후보의 본질은 '친북 좌파'라면서 "이는 색깔론이 아니라 본질론"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재추진과 속초 크루즈 허브항 육성 추진,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오후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저소득층 교육복지카드 제공 등 어린이 관련 공약을 헌정회 앞에서 발표하고, 서울 영등포와 신촌 일대에서 젊은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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