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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 추행 男 “장난친 것…일베 아니다”
입력 2017.05.05 (18:54) 수정 2017.05.05 (23:04) 취재K
유담 추행男 “장난친 것…일베 아니다”

유담 추행男 “장난친 것…일베 아니다”

4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를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장난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5일) 아침, 30살 이 모 씨를 집에서 붙잡아 조사한 뒤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 씨가 "혼자 홍대에 나왔다가 우연히 유세현장을 봐서 사진을 찍었고, 이유 없이 장난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항간에 돌고 있는 추측과 달리 자신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회원이 아니며, 글과 사진을 일베 게시판에 올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일간베스트'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이며, 공범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씨가 오늘 조사 도중 스스로 정신장애 3급이라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이번 일과 관련해 "아버지로서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오늘 예정됐던 유담 씨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오전 일찍 사건이 알려지자 즉각 논평을 내고 분노와 염려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충격적 일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여성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에서 안전을 위협받는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히고,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역시 '충격과 분노'를 표명하고, 깊은 위로를 보냈다. "그 순간 유담 씨가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이 오죽했을지 마음이 아프다. 우리 일상에 파고든 모든 종류의 여성 폭력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한국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면서 격로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여성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당당하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고 밝히고, "그것이 정의당이 꿈꾸는 정의로운 사회"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저녁 늦게 성명을 내고, "우리 사회가 용납해서는 안 될 충격적인 범죄"라고 비판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 모든 딸과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30살 남성 이 모 씨는 어제(4일)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유세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의 목을 끌어당겨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뒤 혀를 내밀고 사진을 찍으려다 제지당했다. 이후 인터넷에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유포되며 사회적 분노를 일켰다.
  • 유담 추행 男 “장난친 것…일베 아니다”
    • 입력 2017-05-05 18:54:37
    • 수정2017-05-05 23:04:05
    취재K
4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를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장난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5일) 아침, 30살 이 모 씨를 집에서 붙잡아 조사한 뒤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 씨가 "혼자 홍대에 나왔다가 우연히 유세현장을 봐서 사진을 찍었고, 이유 없이 장난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항간에 돌고 있는 추측과 달리 자신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회원이 아니며, 글과 사진을 일베 게시판에 올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일간베스트'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이며, 공범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씨가 오늘 조사 도중 스스로 정신장애 3급이라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이번 일과 관련해 "아버지로서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오늘 예정됐던 유담 씨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오전 일찍 사건이 알려지자 즉각 논평을 내고 분노와 염려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충격적 일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여성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에서 안전을 위협받는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히고,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역시 '충격과 분노'를 표명하고, 깊은 위로를 보냈다. "그 순간 유담 씨가 느꼈을 분노와 수치심이 오죽했을지 마음이 아프다. 우리 일상에 파고든 모든 종류의 여성 폭력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한국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면서 격로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여성들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당당하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고 밝히고, "그것이 정의당이 꿈꾸는 정의로운 사회"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저녁 늦게 성명을 내고, "우리 사회가 용납해서는 안 될 충격적인 범죄"라고 비판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 모든 딸과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30살 남성 이 모 씨는 어제(4일)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유세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의 목을 끌어당겨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뒤 혀를 내밀고 사진을 찍으려다 제지당했다. 이후 인터넷에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유포되며 사회적 분노를 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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