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날리기’ 첫 금지…“야생동물에 치명적”
입력 2017.05.06 (06:35)
수정 2017.05.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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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인 각종 행사장에서는 풍선 날리기가 많이 이뤄졌을텐데요,
풍선날리기는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좋지만 생태계를 훼손하다는 지적이 많아 경남 창원시는 앞으로 전면금지할 계획입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망을 담고 하늘로 날아간 풍선들, 하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바람이 빠지면서 숲과 바다 등에 떨어진 풍선을 야생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고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몸과 다리에 감기면서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태훈(동물보호단체 '애니멀아리랑' 팀장) : "물고기들이 잘못해서 먹다가 숨이 막혀 죽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죽은 물고기 사체를 배를 가르다보면 풍선 잔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또 풍선원료인 찰고무는 잘 썩지 않아 쓰레기로 남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영국은 옥스퍼드 등 50개 도시에서 풍선과 풍등 날리기 행사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없는데 창원시가 처음으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달년(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폐기물관리법으로 규제가 가능한 지 필요하다면 조례를 제정해서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창원시는 조례 제정 전에는 각종 축제와 기념식, 걷기행사 등 자체 행사에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고 기업체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어린이날인 각종 행사장에서는 풍선 날리기가 많이 이뤄졌을텐데요,
풍선날리기는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좋지만 생태계를 훼손하다는 지적이 많아 경남 창원시는 앞으로 전면금지할 계획입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망을 담고 하늘로 날아간 풍선들, 하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바람이 빠지면서 숲과 바다 등에 떨어진 풍선을 야생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고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몸과 다리에 감기면서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태훈(동물보호단체 '애니멀아리랑' 팀장) : "물고기들이 잘못해서 먹다가 숨이 막혀 죽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죽은 물고기 사체를 배를 가르다보면 풍선 잔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또 풍선원료인 찰고무는 잘 썩지 않아 쓰레기로 남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영국은 옥스퍼드 등 50개 도시에서 풍선과 풍등 날리기 행사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없는데 창원시가 처음으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달년(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폐기물관리법으로 규제가 가능한 지 필요하다면 조례를 제정해서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창원시는 조례 제정 전에는 각종 축제와 기념식, 걷기행사 등 자체 행사에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고 기업체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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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 날리기’ 첫 금지…“야생동물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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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06 06:41:11
- 수정2017-05-06 08:26:13
<앵커 멘트>
어린이날인 각종 행사장에서는 풍선 날리기가 많이 이뤄졌을텐데요,
풍선날리기는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좋지만 생태계를 훼손하다는 지적이 많아 경남 창원시는 앞으로 전면금지할 계획입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망을 담고 하늘로 날아간 풍선들, 하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바람이 빠지면서 숲과 바다 등에 떨어진 풍선을 야생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고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몸과 다리에 감기면서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태훈(동물보호단체 '애니멀아리랑' 팀장) : "물고기들이 잘못해서 먹다가 숨이 막혀 죽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죽은 물고기 사체를 배를 가르다보면 풍선 잔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또 풍선원료인 찰고무는 잘 썩지 않아 쓰레기로 남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영국은 옥스퍼드 등 50개 도시에서 풍선과 풍등 날리기 행사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없는데 창원시가 처음으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달년(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폐기물관리법으로 규제가 가능한 지 필요하다면 조례를 제정해서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창원시는 조례 제정 전에는 각종 축제와 기념식, 걷기행사 등 자체 행사에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고 기업체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어린이날인 각종 행사장에서는 풍선 날리기가 많이 이뤄졌을텐데요,
풍선날리기는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좋지만 생태계를 훼손하다는 지적이 많아 경남 창원시는 앞으로 전면금지할 계획입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망을 담고 하늘로 날아간 풍선들, 하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바람이 빠지면서 숲과 바다 등에 떨어진 풍선을 야생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고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몸과 다리에 감기면서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태훈(동물보호단체 '애니멀아리랑' 팀장) : "물고기들이 잘못해서 먹다가 숨이 막혀 죽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죽은 물고기 사체를 배를 가르다보면 풍선 잔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또 풍선원료인 찰고무는 잘 썩지 않아 쓰레기로 남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영국은 옥스퍼드 등 50개 도시에서 풍선과 풍등 날리기 행사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없는데 창원시가 처음으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달년(창원시 환경정책과장) : "폐기물관리법으로 규제가 가능한 지 필요하다면 조례를 제정해서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창원시는 조례 제정 전에는 각종 축제와 기념식, 걷기행사 등 자체 행사에서 풍선날리기를 금지하고 기업체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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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kim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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