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46대·인력 8천 명 투입…산불 진화 ‘총력’

입력 2017.05.07 (21:03) 수정 2017.05.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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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급했던 현장에는 산불 진화용 헬기 마흔 여섯대 등 당장 출동이 가능한 전국의 소방 장비가 총동원됐습니다.

공무원과 군장병, 주민 등 8천 명 이상이 동원돼, 강풍과 연기가 뒤섞여 숨쉬기조차 힘든 조건에서 밤새 화마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커다란 산을 뒤덮었습니다.

사그라들던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치솟아오릅니다.

산불 진화헬기는 불길을 잡기 위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대형 산불이 난 강원도 삼척과 강릉지역에 모인 산불 진화 헬기는 46대.

국내 전체 진화 헬기의 60%로, 전국에서 진화를 돕기 위해 총동원됐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계속되는 상황.

큰불이 잡힌 지상에서는 군인들이 가파른 산을 오르며 삽으로 흙을 뒤집어 나갑니다.

강한 바람에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수빈(소위/육군 제8군단) : "산에 다시 불이 나지 않도록,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을 일일이 하고 있습니다."

산불 최전선에선 마을 의용소방대원들이 물 분사기를 메고 나섰습니다.

산림청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도 불을 막는데 긴급 투입됐고, 주민들도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심을섭(마을 주민) : "여기 잔불이 있는 거 호숫물 뿌려 가지고 정리하고, 호수가는 데까지 정리했죠."

산불 이틀째인 오늘(7일)도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산불을 막기 위해 군인과 경찰, 산림 공무원 등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오늘(7일) 동원된 인력만 8천여명, 산불확산을 막아야한다는 한마음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투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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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46대·인력 8천 명 투입…산불 진화 ‘총력’
    • 입력 2017-05-07 21:04:03
    • 수정2017-05-07 22: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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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급했던 현장에는 산불 진화용 헬기 마흔 여섯대 등 당장 출동이 가능한 전국의 소방 장비가 총동원됐습니다. 공무원과 군장병, 주민 등 8천 명 이상이 동원돼, 강풍과 연기가 뒤섞여 숨쉬기조차 힘든 조건에서 밤새 화마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커다란 산을 뒤덮었습니다. 사그라들던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치솟아오릅니다. 산불 진화헬기는 불길을 잡기 위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대형 산불이 난 강원도 삼척과 강릉지역에 모인 산불 진화 헬기는 46대. 국내 전체 진화 헬기의 60%로, 전국에서 진화를 돕기 위해 총동원됐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계속되는 상황. 큰불이 잡힌 지상에서는 군인들이 가파른 산을 오르며 삽으로 흙을 뒤집어 나갑니다. 강한 바람에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수빈(소위/육군 제8군단) : "산에 다시 불이 나지 않도록,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을 일일이 하고 있습니다." 산불 최전선에선 마을 의용소방대원들이 물 분사기를 메고 나섰습니다. 산림청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도 불을 막는데 긴급 투입됐고, 주민들도 작은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심을섭(마을 주민) : "여기 잔불이 있는 거 호숫물 뿌려 가지고 정리하고, 호수가는 데까지 정리했죠." 산불 이틀째인 오늘(7일)도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산불을 막기 위해 군인과 경찰, 산림 공무원 등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오늘(7일) 동원된 인력만 8천여명, 산불확산을 막아야한다는 한마음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투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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