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佛 마크롱 바람’ 기대…저마다 “우리에 유리”
입력 2017.05.08 (18:57)
수정 2017.05.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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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8일(오늘)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각기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승리를 장담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축하를 건네면서도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마크롱의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며 홍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각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기성 정치 타파와 대안세력의 등장이 세계적 흐름이라며 국내 대선과 연결짓는 데 주력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마크롱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맡아 국정운영 경험을 쌓은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박 단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프랑스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보수와 진보를 넘는 멋진 정치를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도 마크롱의 당선을 축하하며, 마크롱 당선인이 경제장관 재임 당시 기업규제·해고규정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을 주도하고 중산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홍준표 후보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흐름은 경제 자유시장, 기업 기살리기, 노동 시장 유연화가 일자리 창출의 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길에 있다. 세계 시민들의 선택과 역행해 공공부문 일자리, 법인세 인상 등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퇴보시키려는 후보들과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합리적 중도개혁 성향을 보여온 마크롱 후보가 이변을 연출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나라 제19대 대선에서도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면서 "내일 대선도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의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마크롱은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평가했다.
지 단장 "프랑스가 마크롱을 선택했듯 대한민국도 극좌, 극우에 치우친 패권세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 위하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 측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거대 양당구도를 깨뜨린 프랑스의 과감한 선택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한국 정치도 프랑스만큼이나 역동적이다.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든 선거"라며 "프랑스 국민이 가능성을 위해 과감히 결단한 것처럼, 우리 국민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적임자인 심상정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축하를 건네면서도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마크롱의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며 홍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각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기성 정치 타파와 대안세력의 등장이 세계적 흐름이라며 국내 대선과 연결짓는 데 주력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마크롱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맡아 국정운영 경험을 쌓은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박 단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프랑스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보수와 진보를 넘는 멋진 정치를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도 마크롱의 당선을 축하하며, 마크롱 당선인이 경제장관 재임 당시 기업규제·해고규정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을 주도하고 중산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홍준표 후보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흐름은 경제 자유시장, 기업 기살리기, 노동 시장 유연화가 일자리 창출의 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길에 있다. 세계 시민들의 선택과 역행해 공공부문 일자리, 법인세 인상 등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퇴보시키려는 후보들과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합리적 중도개혁 성향을 보여온 마크롱 후보가 이변을 연출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나라 제19대 대선에서도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면서 "내일 대선도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의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마크롱은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평가했다.
지 단장 "프랑스가 마크롱을 선택했듯 대한민국도 극좌, 극우에 치우친 패권세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 위하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 측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거대 양당구도를 깨뜨린 프랑스의 과감한 선택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한국 정치도 프랑스만큼이나 역동적이다.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든 선거"라며 "프랑스 국민이 가능성을 위해 과감히 결단한 것처럼, 우리 국민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적임자인 심상정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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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5-08 19:24:26

19대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8일(오늘)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각기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승리를 장담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축하를 건네면서도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마크롱의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며 홍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각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기성 정치 타파와 대안세력의 등장이 세계적 흐름이라며 국내 대선과 연결짓는 데 주력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마크롱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맡아 국정운영 경험을 쌓은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박 단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프랑스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보수와 진보를 넘는 멋진 정치를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도 마크롱의 당선을 축하하며, 마크롱 당선인이 경제장관 재임 당시 기업규제·해고규정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을 주도하고 중산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홍준표 후보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흐름은 경제 자유시장, 기업 기살리기, 노동 시장 유연화가 일자리 창출의 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길에 있다. 세계 시민들의 선택과 역행해 공공부문 일자리, 법인세 인상 등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퇴보시키려는 후보들과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합리적 중도개혁 성향을 보여온 마크롱 후보가 이변을 연출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나라 제19대 대선에서도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면서 "내일 대선도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의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마크롱은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평가했다.
지 단장 "프랑스가 마크롱을 선택했듯 대한민국도 극좌, 극우에 치우친 패권세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 위하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 측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거대 양당구도를 깨뜨린 프랑스의 과감한 선택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한국 정치도 프랑스만큼이나 역동적이다.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든 선거"라며 "프랑스 국민이 가능성을 위해 과감히 결단한 것처럼, 우리 국민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적임자인 심상정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축하를 건네면서도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마크롱의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며 홍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각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기성 정치 타파와 대안세력의 등장이 세계적 흐름이라며 국내 대선과 연결짓는 데 주력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마크롱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맡아 국정운영 경험을 쌓은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박 단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프랑스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보수와 진보를 넘는 멋진 정치를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도 마크롱의 당선을 축하하며, 마크롱 당선인이 경제장관 재임 당시 기업규제·해고규정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을 주도하고 중산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홍준표 후보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흐름은 경제 자유시장, 기업 기살리기, 노동 시장 유연화가 일자리 창출의 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홍준표 후보는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길에 있다. 세계 시민들의 선택과 역행해 공공부문 일자리, 법인세 인상 등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퇴보시키려는 후보들과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합리적 중도개혁 성향을 보여온 마크롱 후보가 이변을 연출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우리나라 제19대 대선에서도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면서 "내일 대선도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의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마크롱은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평가했다.
지 단장 "프랑스가 마크롱을 선택했듯 대한민국도 극좌, 극우에 치우친 패권세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만 위하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 측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거대 양당구도를 깨뜨린 프랑스의 과감한 선택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한국 정치도 프랑스만큼이나 역동적이다.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든 선거"라며 "프랑스 국민이 가능성을 위해 과감히 결단한 것처럼, 우리 국민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적임자인 심상정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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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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