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도 한 표…유권자 투표 독려

<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도 일제히 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집 근처에서, 지역구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한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인인 김정숙 씨와 함께 오전 8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꼭 정권교체 해야겠다는 국민들의 염원이 더욱 간절하단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비슷한 시각,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집 근처인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에서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찾아가 투표하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저를 좀 선택해달라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이른 시간에 부인인 김미경 씨, 딸 설희 씨와 함께 집 근처인 노원구의 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가진 비전, 정책, 가치관 말씀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의 한 투표소에서 부인인 오선혜 씨와 함께 투표하며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어렵고 외로울때 많이 지켜 주셨고 국민들께서 지지해 주신 덕분에 제가 끝까지 흔들림없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남편 이승배 씨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에서 투표하며,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그동안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오늘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서 투표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투표를 마쳤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세종시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서울 용산구에서 오늘 오전 투표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