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운 없는 ‘ATM 강도’의 최후

<앵커 멘트>

현금 인출기를 통해 돈을 인출하는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마침 현장에 있던 경찰에 걸려 체포됐습니다.

<리포트>

현금인출기 창구에서 돈을 인출 중인 여성.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자꾸 그녀를 뒤를 맴도는데요.

순식간에 여성에게 다가간 남성, 여성을 내동댕이치고는 돈을 훔쳐 달아나려 합니다.

여성은 위험을 무릅쓰고 달아나려는 남성을 온 힘을 다해 붙잡으며 소리를 지릅니다.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위기의 순간….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의 도움으로 강도를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경찰이었는데요,

마침 은행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강도를 붙잡은 것입니다.

<인터뷰> 류쑨보(경찰) : "바닥이 온통 돈이 떨어져 있고, 남자와 여자가 몸싸움하길래 도왔죠."

이 운 없는 ATM 강도는 결국 두 손을 끈으로 꽁꽁 묶인 체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