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위협 대처 협력…위안부 합의 관심”

<앵커 멘트>

이번에는 도쿄 연결합니다.

이승철 특파원, 일본도 이번 대선에 대단한 관심을 보여왔는데, 문재인 후보 당선을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리포트>

일본 주요 신문들은 1면 톱으로 일제히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전하고 있습니다.

9년 만에 정권 교체라며 그 의미를 분석하는 모습입니다.

NHK는 이번 선거에서 혁신계가 승리했다며 문재인 당선인이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본 언론의 관심은 대북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NHK는 문 당선인이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외무성을 통해 당선 축하를 전하고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한일 양국이 공통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어 양국이 협력하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능한 빨리 문재인 차기 대통령을 만나 공통의 관심사항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일본 측은 문 당선인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접근할지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위안부 합의에 부정적이었던 유세 기간의 문 후보 발언 등을 전하며, 합의를 둘러싸고 일본과 대립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도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