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마을 생필품 공급 비상

입력 2002.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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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사흘째 고립돼 있는 주민들이 경남지역에만 6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기 위한 긴급 구호작전도 벌어졌지만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황톳빛 바다를 가르며 긴급 구호작전에 나섰습니다.
여전히 굵은 빗방울이 계속됐지만 고립된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합니다.
사흘째 고립된 주민들은 식량은 물론 먹을 물까지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빈옥순(주민): 전기가 안 들어와서 힘들고 전기가 안 오니까 밥을 못 지으니까 밥을 못 먹어요.
그게 문제가 되고, 물하고요.
⊙기자: 하지만 침수가옥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 고무보트밖에 없기 때문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워낙 침수면적이 넓어 보트로 갈 경우 한두 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뱃길까지 위험해 구호작전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상현(창원소방서 구조대): 거리도 멀 뿐더러 사람이 많이 타다 보니까 다니는 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들고 있습니다.
속도가 늦다 보니까...
⊙기자: 수해지역에 사는 6000여 명의 주민들에게는 구호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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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마을 생필품 공급 비상
    • 입력 2002-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사흘째 고립돼 있는 주민들이 경남지역에만 6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기 위한 긴급 구호작전도 벌어졌지만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황톳빛 바다를 가르며 긴급 구호작전에 나섰습니다. 여전히 굵은 빗방울이 계속됐지만 고립된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합니다. 사흘째 고립된 주민들은 식량은 물론 먹을 물까지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빈옥순(주민): 전기가 안 들어와서 힘들고 전기가 안 오니까 밥을 못 지으니까 밥을 못 먹어요. 그게 문제가 되고, 물하고요. ⊙기자: 하지만 침수가옥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 고무보트밖에 없기 때문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워낙 침수면적이 넓어 보트로 갈 경우 한두 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뱃길까지 위험해 구호작전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상현(창원소방서 구조대): 거리도 멀 뿐더러 사람이 많이 타다 보니까 다니는 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들고 있습니다. 속도가 늦다 보니까... ⊙기자: 수해지역에 사는 6000여 명의 주민들에게는 구호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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