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복당갈등’ 봉합…“강한 야당”

입력 2017.05.13 (06:30) 수정 2017.05.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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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의 복당과 친박 의원들 징계 해제를 비대위 논의를 거쳐 확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벌어졌던 당내 갈등 조짐을 없앤 건데,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정부와 여당을 강도 높게 견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탈당 의원 복당 문제 등에 대해 재논의를 시사하면서 불거졌던 당내 갈등 조짐이 봉합됐습니다.

대선 직전인 지난 6일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직권으로 결정한 내용을 비대위에서 수용한 겁니다.

바른정당 탈당 의원 13명과 무소속 정갑윤 의원의 복당으로 의석수는 107석으로 늘었고,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의 당원권 정지도 해제됐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또다시 내부 분열상을 보이는 게 부담으로 작용됐다는 후문입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논의를) 빨리 매듭짓는 게 좋겠다, 모든 것을 덮고 이제 앞으로 미래를 보고 가자…."

일단 갈등을 봉합한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등에서 본격적으로 정부 여당에 날을 세울 태셉니다.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선 후보도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자신도 조만간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 : "(정부가) 처음으로 판을 짜는 걸 보니까 우리가 할 역할이 앞으로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세월호와 최순실 사건 재수사, 국정교과서 폐기 등 문재인 대통령의 초기 업무 지시들이 정치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며 통합이 이런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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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복당갈등’ 봉합…“강한 야당”
    • 입력 2017-05-13 06:31:55
    • 수정2017-05-13 0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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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의 복당과 친박 의원들 징계 해제를 비대위 논의를 거쳐 확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벌어졌던 당내 갈등 조짐을 없앤 건데,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정부와 여당을 강도 높게 견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탈당 의원 복당 문제 등에 대해 재논의를 시사하면서 불거졌던 당내 갈등 조짐이 봉합됐습니다.

대선 직전인 지난 6일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직권으로 결정한 내용을 비대위에서 수용한 겁니다.

바른정당 탈당 의원 13명과 무소속 정갑윤 의원의 복당으로 의석수는 107석으로 늘었고,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의 당원권 정지도 해제됐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또다시 내부 분열상을 보이는 게 부담으로 작용됐다는 후문입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논의를) 빨리 매듭짓는 게 좋겠다, 모든 것을 덮고 이제 앞으로 미래를 보고 가자…."

일단 갈등을 봉합한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등에서 본격적으로 정부 여당에 날을 세울 태셉니다.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선 후보도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자신도 조만간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 : "(정부가) 처음으로 판을 짜는 걸 보니까 우리가 할 역할이 앞으로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세월호와 최순실 사건 재수사, 국정교과서 폐기 등 문재인 대통령의 초기 업무 지시들이 정치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며 통합이 이런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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