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힘으로…” 장애인 딸 키우며 이웃 사랑 30년
입력 2017.05.15 (06:54)
수정 2017.05.15 (0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려운 형편에 지적장애가 있는 딸과 3남매를 남편 없이 홀로 키우기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그러면서도 30년 넘게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는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큰딸 윤정 씨와 함께 폐지를 정리하는 71살 김인자 할머니.
주변의 장애인과 조손 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하기 위해 폐지를 모아 파는 겁니다.
이런 나눔을 해온 게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남편 없이 4남매를 키우느라 힘겹던 젊은 시절, 아낌없이 도와준 이웃의 고마움을 갚으려 시작한 일입니다.
<인터뷰> 김인자(충북 보은군 수한면) : "쌀은 말로 따지면 한 말이지만 한 가마니 얻은 것보다 더 크더라고. 아이들 배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한테 받는 분들도 그런 마음일 거라고."
지적장애를 가진 큰딸 윤정 씨도 어머니를 도와 이웃을 챙깁니다.
<인터뷰> 어윤정(큰딸) :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다는 게 참 행복하죠, 뿌듯하고. 마음이 좀 안쓰럽죠, 엄마가."
주변 이웃들도 폐지를 모아다 주며 김 할머니의 봉사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이웃 주민) : "너무 착해요. 없는 사람들, 거리에서 노인들 쓰러지면 다 모셔다가 밥 해먹이고."
김 할머니는 꾸준한 이웃사랑과 봉사를 인정받아 어버이날 국민 포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인자(보은군 수한면) : "아마 앞으로도 내가 몸을 못 쓰게 되고 그러기 전까지는 계속 (봉사가) 이어질 거 같아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약속하며, 김 할머니는 오늘도 폐지를 주우러 나섭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어려운 형편에 지적장애가 있는 딸과 3남매를 남편 없이 홀로 키우기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그러면서도 30년 넘게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는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큰딸 윤정 씨와 함께 폐지를 정리하는 71살 김인자 할머니.
주변의 장애인과 조손 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하기 위해 폐지를 모아 파는 겁니다.
이런 나눔을 해온 게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남편 없이 4남매를 키우느라 힘겹던 젊은 시절, 아낌없이 도와준 이웃의 고마움을 갚으려 시작한 일입니다.
<인터뷰> 김인자(충북 보은군 수한면) : "쌀은 말로 따지면 한 말이지만 한 가마니 얻은 것보다 더 크더라고. 아이들 배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한테 받는 분들도 그런 마음일 거라고."
지적장애를 가진 큰딸 윤정 씨도 어머니를 도와 이웃을 챙깁니다.
<인터뷰> 어윤정(큰딸) :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다는 게 참 행복하죠, 뿌듯하고. 마음이 좀 안쓰럽죠, 엄마가."
주변 이웃들도 폐지를 모아다 주며 김 할머니의 봉사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이웃 주민) : "너무 착해요. 없는 사람들, 거리에서 노인들 쓰러지면 다 모셔다가 밥 해먹이고."
김 할머니는 꾸준한 이웃사랑과 봉사를 인정받아 어버이날 국민 포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인자(보은군 수한면) : "아마 앞으로도 내가 몸을 못 쓰게 되고 그러기 전까지는 계속 (봉사가) 이어질 거 같아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약속하며, 김 할머니는 오늘도 폐지를 주우러 나섭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봉사의 힘으로…” 장애인 딸 키우며 이웃 사랑 30년
-
- 입력 2017-05-15 07:00:52
- 수정2017-05-15 07:10:37

<앵커 멘트>
어려운 형편에 지적장애가 있는 딸과 3남매를 남편 없이 홀로 키우기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그러면서도 30년 넘게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는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큰딸 윤정 씨와 함께 폐지를 정리하는 71살 김인자 할머니.
주변의 장애인과 조손 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하기 위해 폐지를 모아 파는 겁니다.
이런 나눔을 해온 게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남편 없이 4남매를 키우느라 힘겹던 젊은 시절, 아낌없이 도와준 이웃의 고마움을 갚으려 시작한 일입니다.
<인터뷰> 김인자(충북 보은군 수한면) : "쌀은 말로 따지면 한 말이지만 한 가마니 얻은 것보다 더 크더라고. 아이들 배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한테 받는 분들도 그런 마음일 거라고."
지적장애를 가진 큰딸 윤정 씨도 어머니를 도와 이웃을 챙깁니다.
<인터뷰> 어윤정(큰딸) :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다는 게 참 행복하죠, 뿌듯하고. 마음이 좀 안쓰럽죠, 엄마가."
주변 이웃들도 폐지를 모아다 주며 김 할머니의 봉사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이웃 주민) : "너무 착해요. 없는 사람들, 거리에서 노인들 쓰러지면 다 모셔다가 밥 해먹이고."
김 할머니는 꾸준한 이웃사랑과 봉사를 인정받아 어버이날 국민 포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인자(보은군 수한면) : "아마 앞으로도 내가 몸을 못 쓰게 되고 그러기 전까지는 계속 (봉사가) 이어질 거 같아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약속하며, 김 할머니는 오늘도 폐지를 주우러 나섭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어려운 형편에 지적장애가 있는 딸과 3남매를 남편 없이 홀로 키우기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그러면서도 30년 넘게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는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큰딸 윤정 씨와 함께 폐지를 정리하는 71살 김인자 할머니.
주변의 장애인과 조손 가정에 쌀과 라면을 전하기 위해 폐지를 모아 파는 겁니다.
이런 나눔을 해온 게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남편 없이 4남매를 키우느라 힘겹던 젊은 시절, 아낌없이 도와준 이웃의 고마움을 갚으려 시작한 일입니다.
<인터뷰> 김인자(충북 보은군 수한면) : "쌀은 말로 따지면 한 말이지만 한 가마니 얻은 것보다 더 크더라고. 아이들 배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한테 받는 분들도 그런 마음일 거라고."
지적장애를 가진 큰딸 윤정 씨도 어머니를 도와 이웃을 챙깁니다.
<인터뷰> 어윤정(큰딸) :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다는 게 참 행복하죠, 뿌듯하고. 마음이 좀 안쓰럽죠, 엄마가."
주변 이웃들도 폐지를 모아다 주며 김 할머니의 봉사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이웃 주민) : "너무 착해요. 없는 사람들, 거리에서 노인들 쓰러지면 다 모셔다가 밥 해먹이고."
김 할머니는 꾸준한 이웃사랑과 봉사를 인정받아 어버이날 국민 포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인자(보은군 수한면) : "아마 앞으로도 내가 몸을 못 쓰게 되고 그러기 전까지는 계속 (봉사가) 이어질 거 같아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약속하며, 김 할머니는 오늘도 폐지를 주우러 나섭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
-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진희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