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안보리 긴급회의…대북 제재 논의

입력 2017.05.15 (21:07) 수정 2017.05.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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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미사일 실전 배치가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국제 사회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일(16일) 긴급 회의를 열어, 제재 방안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5차례 핵실험을 할 때마다 제재를 강화해왔던 유엔 안보리.

최근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할 경우 중대한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안보리가 북한이 ICBM에 준하는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방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축소와 북중 인적교류의 제한과 함께 양국 교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방안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미국이 중국을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군사적 옵션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없고.."

미국 백악관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강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을 '피해망상의 나라'로 지칭하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사회에 맞서 북한은 오늘(15일) 주중 북한 대사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사일 시험발사는 최고 수뇌부의 결심에 따라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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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안보리 긴급회의…대북 제재 논의
    • 입력 2017-05-15 21:07:48
    • 수정2017-05-15 2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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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미사일 실전 배치가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국제 사회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일(16일) 긴급 회의를 열어, 제재 방안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5차례 핵실험을 할 때마다 제재를 강화해왔던 유엔 안보리.

최근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할 경우 중대한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안보리가 북한이 ICBM에 준하는 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하자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방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축소와 북중 인적교류의 제한과 함께 양국 교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방안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미국이 중국을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군사적 옵션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없고.."

미국 백악관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강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을 '피해망상의 나라'로 지칭하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사회에 맞서 북한은 오늘(15일) 주중 북한 대사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사일 시험발사는 최고 수뇌부의 결심에 따라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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