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증 캠핑용품 제조·판매…폭발 위험
입력 2017.05.17 (19:16)
수정 2017.05.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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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압 가스를 이용하는 캠핑 용품을 안전 인증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직접 실험해봤더니, 가스가 새 폭발의 위험이 컸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봉된 비닐이 가스로 가득차더니, 이내 폭발이 일어납니다.
고압가스 전용 부품이 아닌 저렴한 부품을 이용해 만든 불법 캠핑용품에서 가스가 줄줄 샌 겁니다.
이처럼 적절한 안전 점검을 거치지 않은 불법 캠핑용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60살 이 모 씨 등 캠핑용품 제조업체 대표 5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고압가스 전용 호스 대신 온수용 호스를 이용하는 등,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해 인터넷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유통된 불법 캠핑용품은 5억 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류중국(서울 강서경찰서 지능팀장) : "(부품이) 열에 취약하다 보니까 불판을 사용하다 보면 열에 노출돼서 이게(호스가) 떨어지겠죠, 그러다보면 이게 폭발되거나 사고 위험성에 이를 수도 있는 거죠."
이들은 특히 캠핑이나 낚시를 할 때 취사와 난방, 조명 등 연료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 불법 가스 분배기는 대형 LP가스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적절한 안전점검도 거치지 않고 만들어졌습니다.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용품은 반드시 가스안전공사의 안전 점검을 거쳐 KC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합니다.
<녹취> 캠핑용품 판매업체(음성변조) : "중국산 같은 거는 조금 의심이 가는데 국산 000나 이런 메이커는 다 보험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불법 캠핑용품을 매장에서 판매한 캠핑업소 주인 53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고압 가스를 이용하는 캠핑 용품을 안전 인증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직접 실험해봤더니, 가스가 새 폭발의 위험이 컸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봉된 비닐이 가스로 가득차더니, 이내 폭발이 일어납니다.
고압가스 전용 부품이 아닌 저렴한 부품을 이용해 만든 불법 캠핑용품에서 가스가 줄줄 샌 겁니다.
이처럼 적절한 안전 점검을 거치지 않은 불법 캠핑용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60살 이 모 씨 등 캠핑용품 제조업체 대표 5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고압가스 전용 호스 대신 온수용 호스를 이용하는 등,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해 인터넷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유통된 불법 캠핑용품은 5억 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류중국(서울 강서경찰서 지능팀장) : "(부품이) 열에 취약하다 보니까 불판을 사용하다 보면 열에 노출돼서 이게(호스가) 떨어지겠죠, 그러다보면 이게 폭발되거나 사고 위험성에 이를 수도 있는 거죠."
이들은 특히 캠핑이나 낚시를 할 때 취사와 난방, 조명 등 연료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 불법 가스 분배기는 대형 LP가스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적절한 안전점검도 거치지 않고 만들어졌습니다.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용품은 반드시 가스안전공사의 안전 점검을 거쳐 KC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합니다.
<녹취> 캠핑용품 판매업체(음성변조) : "중국산 같은 거는 조금 의심이 가는데 국산 000나 이런 메이커는 다 보험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불법 캠핑용품을 매장에서 판매한 캠핑업소 주인 53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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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증 캠핑용품 제조·판매…폭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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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7 19:18:11
- 수정2017-05-17 19:25:26
<앵커 멘트>
고압 가스를 이용하는 캠핑 용품을 안전 인증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직접 실험해봤더니, 가스가 새 폭발의 위험이 컸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봉된 비닐이 가스로 가득차더니, 이내 폭발이 일어납니다.
고압가스 전용 부품이 아닌 저렴한 부품을 이용해 만든 불법 캠핑용품에서 가스가 줄줄 샌 겁니다.
이처럼 적절한 안전 점검을 거치지 않은 불법 캠핑용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60살 이 모 씨 등 캠핑용품 제조업체 대표 5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고압가스 전용 호스 대신 온수용 호스를 이용하는 등,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해 인터넷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유통된 불법 캠핑용품은 5억 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류중국(서울 강서경찰서 지능팀장) : "(부품이) 열에 취약하다 보니까 불판을 사용하다 보면 열에 노출돼서 이게(호스가) 떨어지겠죠, 그러다보면 이게 폭발되거나 사고 위험성에 이를 수도 있는 거죠."
이들은 특히 캠핑이나 낚시를 할 때 취사와 난방, 조명 등 연료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 불법 가스 분배기는 대형 LP가스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적절한 안전점검도 거치지 않고 만들어졌습니다.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용품은 반드시 가스안전공사의 안전 점검을 거쳐 KC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합니다.
<녹취> 캠핑용품 판매업체(음성변조) : "중국산 같은 거는 조금 의심이 가는데 국산 000나 이런 메이커는 다 보험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불법 캠핑용품을 매장에서 판매한 캠핑업소 주인 53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고압 가스를 이용하는 캠핑 용품을 안전 인증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만들어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직접 실험해봤더니, 가스가 새 폭발의 위험이 컸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봉된 비닐이 가스로 가득차더니, 이내 폭발이 일어납니다.
고압가스 전용 부품이 아닌 저렴한 부품을 이용해 만든 불법 캠핑용품에서 가스가 줄줄 샌 겁니다.
이처럼 적절한 안전 점검을 거치지 않은 불법 캠핑용품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60살 이 모 씨 등 캠핑용품 제조업체 대표 5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고압가스 전용 호스 대신 온수용 호스를 이용하는 등,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해 인터넷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렇게 유통된 불법 캠핑용품은 5억 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류중국(서울 강서경찰서 지능팀장) : "(부품이) 열에 취약하다 보니까 불판을 사용하다 보면 열에 노출돼서 이게(호스가) 떨어지겠죠, 그러다보면 이게 폭발되거나 사고 위험성에 이를 수도 있는 거죠."
이들은 특히 캠핑이나 낚시를 할 때 취사와 난방, 조명 등 연료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 불법 가스 분배기는 대형 LP가스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적절한 안전점검도 거치지 않고 만들어졌습니다.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용품은 반드시 가스안전공사의 안전 점검을 거쳐 KC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합니다.
<녹취> 캠핑용품 판매업체(음성변조) : "중국산 같은 거는 조금 의심이 가는데 국산 000나 이런 메이커는 다 보험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불법 캠핑용품을 매장에서 판매한 캠핑업소 주인 53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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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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