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바꾼 도로의 변신…입체 개발 기대
입력 2017.05.17 (19:22)
수정 2017.05.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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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가 전체 도시에서 차지하는 면적 얼마나 될까요?
무려 5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도로로 쓰이는 땅이 많은데도 지금까지는 육교나 지하도 같은 공공 시설만 들어설 수 있어서 낭비란 지적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빌딩 숲 아래 광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여느 광장과는 다릅니다.
도로 위에 육교와 같은 공공 시설 대신 광장 등 상업주거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새롭게 확보한 땅엔 녹지와 예술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차로 위에 들어선 이 주사위 모양 주택단지는 지역의 명물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고층 빌딩 한가운데를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건물이 랜드마큽니다.
선진국에선 일반적인 도로 위 아래를 활용한 입체 도시개발, 하지만 국내에선 공공시설 건설을 빼곤 불법이었습니다.
도시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도로가 사실상 불모지로 방치돼온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로를 단지 교통용도로만 사용할 경우에 도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낭비되는 측면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입체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개통하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는 그 시작입니다.
이곳엔 국내 최초의 도로 상공형 휴게소가 건설중입니다.
산이 많은 지역이라 휴게소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도로 위에 건물을 올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0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확보했고,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수(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 건설사업단 차장) : "양 방향 도로에서 접근이 가능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 면에서도 효율적으로..."
또 건물 사이에 보행자 통로를 만들거나 주차장 등으로만 쓰였던 고가도로 아래를 문화공간으로 쓸 수도 있게됩니다.
낭비되는 땅을 줄이고 창의적 도시디자인을 가능케하는 도로 입체개발이 도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도로가 전체 도시에서 차지하는 면적 얼마나 될까요?
무려 5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도로로 쓰이는 땅이 많은데도 지금까지는 육교나 지하도 같은 공공 시설만 들어설 수 있어서 낭비란 지적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빌딩 숲 아래 광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여느 광장과는 다릅니다.
도로 위에 육교와 같은 공공 시설 대신 광장 등 상업주거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새롭게 확보한 땅엔 녹지와 예술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차로 위에 들어선 이 주사위 모양 주택단지는 지역의 명물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고층 빌딩 한가운데를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건물이 랜드마큽니다.
선진국에선 일반적인 도로 위 아래를 활용한 입체 도시개발, 하지만 국내에선 공공시설 건설을 빼곤 불법이었습니다.
도시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도로가 사실상 불모지로 방치돼온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로를 단지 교통용도로만 사용할 경우에 도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낭비되는 측면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입체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개통하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는 그 시작입니다.
이곳엔 국내 최초의 도로 상공형 휴게소가 건설중입니다.
산이 많은 지역이라 휴게소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도로 위에 건물을 올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0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확보했고,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수(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 건설사업단 차장) : "양 방향 도로에서 접근이 가능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 면에서도 효율적으로..."
또 건물 사이에 보행자 통로를 만들거나 주차장 등으로만 쓰였던 고가도로 아래를 문화공간으로 쓸 수도 있게됩니다.
낭비되는 땅을 줄이고 창의적 도시디자인을 가능케하는 도로 입체개발이 도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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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바꾼 도로의 변신…입체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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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17 19:24:13
- 수정2017-05-17 19:46:07
<앵커 멘트>
도로가 전체 도시에서 차지하는 면적 얼마나 될까요?
무려 5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도로로 쓰이는 땅이 많은데도 지금까지는 육교나 지하도 같은 공공 시설만 들어설 수 있어서 낭비란 지적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빌딩 숲 아래 광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여느 광장과는 다릅니다.
도로 위에 육교와 같은 공공 시설 대신 광장 등 상업주거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새롭게 확보한 땅엔 녹지와 예술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차로 위에 들어선 이 주사위 모양 주택단지는 지역의 명물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고층 빌딩 한가운데를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건물이 랜드마큽니다.
선진국에선 일반적인 도로 위 아래를 활용한 입체 도시개발, 하지만 국내에선 공공시설 건설을 빼곤 불법이었습니다.
도시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도로가 사실상 불모지로 방치돼온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로를 단지 교통용도로만 사용할 경우에 도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낭비되는 측면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입체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개통하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는 그 시작입니다.
이곳엔 국내 최초의 도로 상공형 휴게소가 건설중입니다.
산이 많은 지역이라 휴게소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도로 위에 건물을 올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0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확보했고,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수(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 건설사업단 차장) : "양 방향 도로에서 접근이 가능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 면에서도 효율적으로..."
또 건물 사이에 보행자 통로를 만들거나 주차장 등으로만 쓰였던 고가도로 아래를 문화공간으로 쓸 수도 있게됩니다.
낭비되는 땅을 줄이고 창의적 도시디자인을 가능케하는 도로 입체개발이 도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도로가 전체 도시에서 차지하는 면적 얼마나 될까요?
무려 5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도로로 쓰이는 땅이 많은데도 지금까지는 육교나 지하도 같은 공공 시설만 들어설 수 있어서 낭비란 지적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빌딩 숲 아래 광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이곳은 여느 광장과는 다릅니다.
도로 위에 육교와 같은 공공 시설 대신 광장 등 상업주거시설을 구축한 겁니다.
새롭게 확보한 땅엔 녹지와 예술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차로 위에 들어선 이 주사위 모양 주택단지는 지역의 명물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고층 빌딩 한가운데를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건물이 랜드마큽니다.
선진국에선 일반적인 도로 위 아래를 활용한 입체 도시개발, 하지만 국내에선 공공시설 건설을 빼곤 불법이었습니다.
도시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도로가 사실상 불모지로 방치돼온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도로를 단지 교통용도로만 사용할 경우에 도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낭비되는 측면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입체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개통하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는 그 시작입니다.
이곳엔 국내 최초의 도로 상공형 휴게소가 건설중입니다.
산이 많은 지역이라 휴게소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도로 위에 건물을 올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300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확보했고,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용수(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 건설사업단 차장) : "양 방향 도로에서 접근이 가능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 면에서도 효율적으로..."
또 건물 사이에 보행자 통로를 만들거나 주차장 등으로만 쓰였던 고가도로 아래를 문화공간으로 쓸 수도 있게됩니다.
낭비되는 땅을 줄이고 창의적 도시디자인을 가능케하는 도로 입체개발이 도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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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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