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특사, 오늘 아베 면담…‘위안부 합의’ 논의

입력 2017.05.18 (06:06) 수정 2017.05.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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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 4강의 대통령 특사 가운데 첫번째로 문희상 의원이 오늘 도쿄에 도착해 특사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본 외무상을 만난 문희상 특사는 국민 다수가 위안부합의를 수용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대통령 일본 특사는 어제 일본에 도착해,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 기시다 외무상을 차례로 만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폈습니다.

문 특사는 특히 기시다 외무상에게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한 한국내 분위기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희상(대통령 일본 특사) :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수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것을 확실하게 말씀드렸고..."

또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 등의 내용을 직시하고 그 바탕위에서 슬기롭게 극복하기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으로부터 위안부 합의 준수 등의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이러저러한 과제들에 있어서, 긴밀히 연대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양측은 공동 대응으로 뜻이 모아졌습니다.

문 특사는 새 정부도 한미 동맹을 기초로 해, 한미일 공조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조속한 한일 정상 회담 개최에도 의견의 일치를 이뤘습니다.

문 특사는 오늘 아베 총리를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하고 일본의 위안부 합의 준수 요구 등에 대한 새로운 대일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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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특사, 오늘 아베 면담…‘위안부 합의’ 논의
    • 입력 2017-05-18 06:10:40
    • 수정2017-05-18 0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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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 4강의 대통령 특사 가운데 첫번째로 문희상 의원이 오늘 도쿄에 도착해 특사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본 외무상을 만난 문희상 특사는 국민 다수가 위안부합의를 수용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희상 대통령 일본 특사는 어제 일본에 도착해,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 기시다 외무상을 차례로 만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폈습니다.

문 특사는 특히 기시다 외무상에게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한 한국내 분위기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희상(대통령 일본 특사) :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수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것을 확실하게 말씀드렸고..."

또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 등의 내용을 직시하고 그 바탕위에서 슬기롭게 극복하기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으로부터 위안부 합의 준수 등의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이러저러한 과제들에 있어서, 긴밀히 연대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양측은 공동 대응으로 뜻이 모아졌습니다.

문 특사는 새 정부도 한미 동맹을 기초로 해, 한미일 공조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조속한 한일 정상 회담 개최에도 의견의 일치를 이뤘습니다.

문 특사는 오늘 아베 총리를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하고 일본의 위안부 합의 준수 요구 등에 대한 새로운 대일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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