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보석’ 관상용 새우, 세계 첫 인공번식 성공

입력 2017.05.18 (06:51) 수정 2017.05.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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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몸집이 작고 예쁜 애완용 새우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관상용 새우인 클리너 슈림프의 인공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수족관에서 요즘 잘 팔리는 어종은 바로 새웁니다.

화려한 색깔에 독특한 생김새, 앙증맞은 몸짓 특히 바닷속 청소부로 불리는 클리너 슈림프는 애완용으로 인깁니다.

<인터뷰> 차지운(수족관 매니저) :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요. 먹이 주면 잘 따르고 키우기도 쉽고요."

이렇게 대형 아쿠아리움에서도 볼 수 있는 클리너 슈림프는 양식 생산이 어려워 지금까지는 100% 바다에서만 채집해 왔습니다.

알에서 유생을 거쳐 새끼가 되는데만 여섯 달.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서로 잡아먹는 현상까지 일어나 미국과 호주도 양식에 실패한 어종입니다.

국립수산 과학원이 2년 넘는 연구끝에 이런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인공번식에 성공했습니다.

클리너 슈림프를 새끼 새우까지 길러낸 건 세계 최촙니다.

<인터뷰> 정민민(국립수산과학원 선임연구사) : "3~4개월 뒤 그 정도쯤이면 어른이 될 거예요. 다시 새끼새우를 만들 수 있고 양식산 새우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관상용 새우는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어종입니다.

무게가 1그램도 되지않는 이 타이완 새우 가격은 약 500달러로 금 1그램보다 10배나 비쌀 정도입니다.

클리너 슈림프의 연간 거래량은 약 30만 마리, 정부는 완전 양식까지 성공해 수출품목으로 육성한단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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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엄치는 보석’ 관상용 새우, 세계 첫 인공번식 성공
    • 입력 2017-05-18 06:56:22
    • 수정2017-05-18 0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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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몸집이 작고 예쁜 애완용 새우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관상용 새우인 클리너 슈림프의 인공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수족관에서 요즘 잘 팔리는 어종은 바로 새웁니다.

화려한 색깔에 독특한 생김새, 앙증맞은 몸짓 특히 바닷속 청소부로 불리는 클리너 슈림프는 애완용으로 인깁니다.

<인터뷰> 차지운(수족관 매니저) :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요. 먹이 주면 잘 따르고 키우기도 쉽고요."

이렇게 대형 아쿠아리움에서도 볼 수 있는 클리너 슈림프는 양식 생산이 어려워 지금까지는 100% 바다에서만 채집해 왔습니다.

알에서 유생을 거쳐 새끼가 되는데만 여섯 달.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서로 잡아먹는 현상까지 일어나 미국과 호주도 양식에 실패한 어종입니다.

국립수산 과학원이 2년 넘는 연구끝에 이런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인공번식에 성공했습니다.

클리너 슈림프를 새끼 새우까지 길러낸 건 세계 최촙니다.

<인터뷰> 정민민(국립수산과학원 선임연구사) : "3~4개월 뒤 그 정도쯤이면 어른이 될 거예요. 다시 새끼새우를 만들 수 있고 양식산 새우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관상용 새우는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어종입니다.

무게가 1그램도 되지않는 이 타이완 새우 가격은 약 500달러로 금 1그램보다 10배나 비쌀 정도입니다.

클리너 슈림프의 연간 거래량은 약 30만 마리, 정부는 완전 양식까지 성공해 수출품목으로 육성한단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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