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수박·애플 수박 ‘인기’…1인 가구 증가 반영

입력 2017.05.18 (06:55) 수정 2017.05.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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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수박을 썰어 먹던 풍경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이런 세태를 반영해 망고 수박, 애플 수박 등 각양각색의 이른바 미니 수박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더위에 수박 산지에선 출하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보통 수박과는 생김새가 다릅니다.

껍질은 까맣고 안은 노란 이른바 블랙 망고 수박입니다.

이 블랙 망고 수박은 일반 수박의 절반 크기인데요.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이러한 작은 수박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일모(블랙 망고 수박 재배 농민) : "혼자 사는 사람들이 먹기에는 일반 수박보다는 이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사과만 한 크기의 애플 수박까지 나왔습니다.

수박을 칼로 깎아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여럿이 며칠간 썰어 먹어야 하는 큰 수박 대신 작은 수박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임장섭(블랙 망고 개발업체 대표) : "소비자가 수박을 멀리하고 외면하고 수입농산물에 밀리고 상품성과 편의성을 다 해서..."

유통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작은 수박은 기본이고 씨 없는 흑피 수박 등 종류도 각양각색.

이런 특화 수박이 전체 수박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진덕호(대형마트 영업총괄) : "최근 수박들은 트렌드에 따라서 크기는 작아지고 당도는 높여서 프리미엄급 수박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따라잡기 위해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도 변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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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고 수박·애플 수박 ‘인기’…1인 가구 증가 반영
    • 입력 2017-05-18 06:59:25
    • 수정2017-05-18 09:04: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수박을 썰어 먹던 풍경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이런 세태를 반영해 망고 수박, 애플 수박 등 각양각색의 이른바 미니 수박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더위에 수박 산지에선 출하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보통 수박과는 생김새가 다릅니다.

껍질은 까맣고 안은 노란 이른바 블랙 망고 수박입니다.

이 블랙 망고 수박은 일반 수박의 절반 크기인데요.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이러한 작은 수박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일모(블랙 망고 수박 재배 농민) : "혼자 사는 사람들이 먹기에는 일반 수박보다는 이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사과만 한 크기의 애플 수박까지 나왔습니다.

수박을 칼로 깎아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여럿이 며칠간 썰어 먹어야 하는 큰 수박 대신 작은 수박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임장섭(블랙 망고 개발업체 대표) : "소비자가 수박을 멀리하고 외면하고 수입농산물에 밀리고 상품성과 편의성을 다 해서..."

유통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작은 수박은 기본이고 씨 없는 흑피 수박 등 종류도 각양각색.

이런 특화 수박이 전체 수박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진덕호(대형마트 영업총괄) : "최근 수박들은 트렌드에 따라서 크기는 작아지고 당도는 높여서 프리미엄급 수박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따라잡기 위해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도 변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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