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긴밀 협조…조건 되면 평화 의향”

입력 2017.05.18 (23:28) 수정 2017.05.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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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4강외교가 본격화됐습니다.

홍석현 미국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히 협조해 북핵 문제를 풀어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조건이 되면 평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북한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에 도착한 홍석현 특사는 첫 공식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습니다.

면담은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졌고, 펜스 부통령과 맥매스터 안보보좌관, 백악관의 실세라는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도 배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홍석현(대통령 미국 특사) : "(트럼프 대통령은)문 대통령과 함께 북핵 문제는 푸는데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압박과 제재 단계지만, 조건이 된다면 관여를 통해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화국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됩니다.

<인터뷰> 홍석현(대통령 미국 특사) :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뭐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좀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사단은 맥매스터 안보 보좌관과도 따로 만났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사드와 관련해 한국에 국내 절차가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 새 정부의 특사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의 예우 속에 한미 간 정상외교가 복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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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긴밀 협조…조건 되면 평화 의향”
    • 입력 2017-05-18 23:44:38
    • 수정2017-05-18 2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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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4강외교가 본격화됐습니다.

홍석현 미국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히 협조해 북핵 문제를 풀어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조건이 되면 평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북한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워싱턴에 도착한 홍석현 특사는 첫 공식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습니다.

면담은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졌고, 펜스 부통령과 맥매스터 안보보좌관, 백악관의 실세라는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도 배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홍석현(대통령 미국 특사) : "(트럼프 대통령은)문 대통령과 함께 북핵 문제는 푸는데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압박과 제재 단계지만, 조건이 된다면 관여를 통해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화국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됩니다.

<인터뷰> 홍석현(대통령 미국 특사) :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뭐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좀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사단은 맥매스터 안보 보좌관과도 따로 만났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사드와 관련해 한국에 국내 절차가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한국의 입장을 존중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 새 정부의 특사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의 예우 속에 한미 간 정상외교가 복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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