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위기 트럼프…“특검은 마녀사냥”

입력 2017.05.19 (23:32) 수정 2017.05.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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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결정되고 탄핵론까지 나오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있는데요, 특검 수사는 마녀사냥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특검 임명 30분 전에야 통보를 받고 당혹해했다고 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한 이후 처음으로 회견장에 섰습니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이지만, 질문은 러시아 스캔들과 특검 수사에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임명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게 마녀사냥입니다. 특검 수사가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특검과 다른 많은 것들 때문에 나라가 분열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임명 사실을, 임명 30분 전에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법무부 장관이 특별검사를 골라 직접 임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세션스 법무장관이 러시아 관련 수사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특검 임명을 결정하고 임명 직전에야 백악관에 알린 겁니다.

특검 수사와는 별도로 의회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고, 이제 관심은 코미 전 FBI 국장의 입에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윌 허드(공화당 하원의원) : "코미 전 국장이 증언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르면 24일에 의회 청문회에 나올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간의 첫 해외 순방 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행보가 언론의 머릿기사를 바꾸진 못할 거라는 정가와 학계의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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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위기 트럼프…“특검은 마녀사냥”
    • 입력 2017-05-19 23:34:38
    • 수정2017-05-19 2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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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결정되고 탄핵론까지 나오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있는데요, 특검 수사는 마녀사냥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특검 임명 30분 전에야 통보를 받고 당혹해했다고 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한 이후 처음으로 회견장에 섰습니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이지만, 질문은 러시아 스캔들과 특검 수사에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임명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게 마녀사냥입니다. 특검 수사가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특검과 다른 많은 것들 때문에 나라가 분열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임명 사실을, 임명 30분 전에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법무부 장관이 특별검사를 골라 직접 임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세션스 법무장관이 러시아 관련 수사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특검 임명을 결정하고 임명 직전에야 백악관에 알린 겁니다.

특검 수사와는 별도로 의회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고, 이제 관심은 코미 전 FBI 국장의 입에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윌 허드(공화당 하원의원) : "코미 전 국장이 증언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르면 24일에 의회 청문회에 나올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간의 첫 해외 순방 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행보가 언론의 머릿기사를 바꾸진 못할 거라는 정가와 학계의 비아냥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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