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모내기철인데…농업용수 확보 ‘비상’
입력 2017.05.23 (21:28)
수정 2017.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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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부터 중부지방에 단비가 시작됐습니다만, 봄 가뭄이 워낙 심해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합니다.
모내기 철은 본격 시작됐는데 물이 부족해서, 농촌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를 심어야 할 논이 바짝 말라있습니다.
손으로 흙덩이를 집어올리자 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인터뷰> 정준희(예산군 관음리 이장) : "논바닥도 밭바닥 마르듯 먼지가 날 정도로 말라서 웬만큼 비가 와서는 해갈도 어려울 것 같고."
이 마을의 소형 저수지는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상류에 있는 저수지와 계곡 물이 마르자 하천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박상직(예산군 광시면사무소 계장) : "하천바닥이 드러나다 보니까 하천 밑의 농경지는 모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큰 하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폭 120m의 무한천입니다. 물길이 끊기면서 드넓은 모래사장으로 변했습니다.
수로마저 말라버린 상황, 비상 수단으로 지하수 관정에서 물을 퍼올려보지만 넓은 논을 적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성현(농민) : "보름이나 한 달 가까이 퍼야 모 심을 텐데, 비 안 오면 못 심는다고 봐야죠."
이처럼 중부지방 14개 시.군을 덮친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 철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과 경기지역 저수지 3백여 곳의 평균 저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영농 차질은 갈수록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밤부터 중부지방에 단비가 시작됐습니다만, 봄 가뭄이 워낙 심해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합니다.
모내기 철은 본격 시작됐는데 물이 부족해서, 농촌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를 심어야 할 논이 바짝 말라있습니다.
손으로 흙덩이를 집어올리자 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인터뷰> 정준희(예산군 관음리 이장) : "논바닥도 밭바닥 마르듯 먼지가 날 정도로 말라서 웬만큼 비가 와서는 해갈도 어려울 것 같고."
이 마을의 소형 저수지는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상류에 있는 저수지와 계곡 물이 마르자 하천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박상직(예산군 광시면사무소 계장) : "하천바닥이 드러나다 보니까 하천 밑의 농경지는 모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큰 하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폭 120m의 무한천입니다. 물길이 끊기면서 드넓은 모래사장으로 변했습니다.
수로마저 말라버린 상황, 비상 수단으로 지하수 관정에서 물을 퍼올려보지만 넓은 논을 적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성현(농민) : "보름이나 한 달 가까이 퍼야 모 심을 텐데, 비 안 오면 못 심는다고 봐야죠."
이처럼 중부지방 14개 시.군을 덮친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 철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과 경기지역 저수지 3백여 곳의 평균 저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영농 차질은 갈수록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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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3 21:29:14
- 수정2017-05-24 10:00:18
<앵커 멘트>
밤부터 중부지방에 단비가 시작됐습니다만, 봄 가뭄이 워낙 심해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합니다.
모내기 철은 본격 시작됐는데 물이 부족해서, 농촌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를 심어야 할 논이 바짝 말라있습니다.
손으로 흙덩이를 집어올리자 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인터뷰> 정준희(예산군 관음리 이장) : "논바닥도 밭바닥 마르듯 먼지가 날 정도로 말라서 웬만큼 비가 와서는 해갈도 어려울 것 같고."
이 마을의 소형 저수지는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습니다.
상류에 있는 저수지와 계곡 물이 마르자 하천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박상직(예산군 광시면사무소 계장) : "하천바닥이 드러나다 보니까 하천 밑의 농경지는 모내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큰 하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폭 120m의 무한천입니다. 물길이 끊기면서 드넓은 모래사장으로 변했습니다.
수로마저 말라버린 상황, 비상 수단으로 지하수 관정에서 물을 퍼올려보지만 넓은 논을 적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성현(농민) : "보름이나 한 달 가까이 퍼야 모 심을 텐데, 비 안 오면 못 심는다고 봐야죠."
이처럼 중부지방 14개 시.군을 덮친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 철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과 경기지역 저수지 3백여 곳의 평균 저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영농 차질은 갈수록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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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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