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상 어선 피랍 가능성…청해부대 출동

입력 2017.05.27 (16:59) 수정 2017.05.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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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와 가까운 인도양 해상에서 우리 선원이 타고 있는 원양어선 한 척이 통신 두절됐습니다.

인근 해적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변 해역에서 훈련 중이던 청해부대가 출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현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20분 쯤 오만에서 남동쪽으로 천4백킬로미터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우리 선원 3명이 탄 원양어선 1척이 통신 두절됐습니다.

몽골 선적인 2백30톤 급의 이 오징어잡이 어선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타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어선은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 오고 있다는 연락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통신이 끊긴 상태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박이 해적들에게 납치됐을 가능성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해 오늘 오전 10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을 인지한 후 우리 해군 청해부대가 긴급 출동했으며, 주변국인 인도와 독일 일본은 인근 지역에 해상 초계기를 투입해 어선을 찾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으로 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은 지난 2011년 1월 아덴만에서 원유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고, 두 달 뒤인 4월에도 인도양 동부에서 컨테이너선인 한진텐진호를 납치하는 등 국내에도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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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해상 어선 피랍 가능성…청해부대 출동
    • 입력 2017-05-27 17:00:39
    • 수정2017-05-27 1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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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와 가까운 인도양 해상에서 우리 선원이 타고 있는 원양어선 한 척이 통신 두절됐습니다.

인근 해적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변 해역에서 훈련 중이던 청해부대가 출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현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20분 쯤 오만에서 남동쪽으로 천4백킬로미터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우리 선원 3명이 탄 원양어선 1척이 통신 두절됐습니다.

몽골 선적인 2백30톤 급의 이 오징어잡이 어선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타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어선은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 오고 있다는 연락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통신이 끊긴 상태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박이 해적들에게 납치됐을 가능성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해 오늘 오전 10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을 인지한 후 우리 해군 청해부대가 긴급 출동했으며, 주변국인 인도와 독일 일본은 인근 지역에 해상 초계기를 투입해 어선을 찾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으로 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은 지난 2011년 1월 아덴만에서 원유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고, 두 달 뒤인 4월에도 인도양 동부에서 컨테이너선인 한진텐진호를 납치하는 등 국내에도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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