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8시간 조사 후 구치소로…이르면 오늘 영장

입력 2017.06.01 (06:08) 수정 2017.06.01 (0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유라 씨가 국내 송환 첫날 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8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된 정 씨는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자정 무렵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신문 절차는 자정쯤 마무리됐고, 정 씨는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검토한 후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청사를 나와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첫날 조사에서 삼성의 승마지원 등 제3자뇌물수수 혐의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는 '모른다'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정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체포영장의 시한이 48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검찰은 내일 오전 4시 8분까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할 권한을 갖게 됩니다.

검찰은 조사 대상 의혹이 광범위하고 정 씨에 도주 우려가 있는 점을 들어 이르면 오늘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교정 당국은 정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와 같은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감방의 층을 달리하거나 동선을 조정해 접촉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유라, 8시간 조사 후 구치소로…이르면 오늘 영장
    • 입력 2017-06-01 06:09:43
    • 수정2017-06-01 06:16: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유라 씨가 국내 송환 첫날 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8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된 정 씨는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자정 무렵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아 신문 절차는 자정쯤 마무리됐고, 정 씨는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검토한 후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청사를 나와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첫날 조사에서 삼성의 승마지원 등 제3자뇌물수수 혐의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는 '모른다'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정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체포영장의 시한이 48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검찰은 내일 오전 4시 8분까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할 권한을 갖게 됩니다.

검찰은 조사 대상 의혹이 광범위하고 정 씨에 도주 우려가 있는 점을 들어 이르면 오늘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교정 당국은 정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와 같은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감방의 층을 달리하거나 동선을 조정해 접촉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