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지연 양해·북핵 문제 공감”

입력 2017.06.03 (21:01) 수정 2017.06.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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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차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드 보고누락 진상조사와 배치 지연 등에 대해 미국 측에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양국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정 실장은 워싱턴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차관 등을 만나 사드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정 실장은 워싱턴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사드 진상조사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추가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드 배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그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대해 제가 (미국 측에) 설명을 했고요. 또 그걸 충분히 이해를 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한미 양국이 북한에 대해 제재, 압박과 함께 대화도 모색한다는 큰 틀에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남북간 일부 민간 교류에 대해서도 미국이 이해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민간교류…그런 원칙에 대해서는 미 측에서도 충분히 이해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정 실장의 방미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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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지연 양해·북핵 문제 공감”
    • 입력 2017-06-03 21:03:04
    • 수정2017-06-03 2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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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차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드 보고누락 진상조사와 배치 지연 등에 대해 미국 측에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양국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정 실장은 워싱턴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차관 등을 만나 사드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정 실장은 워싱턴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사드 진상조사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추가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드 배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그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대해 제가 (미국 측에) 설명을 했고요. 또 그걸 충분히 이해를 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한미 양국이 북한에 대해 제재, 압박과 함께 대화도 모색한다는 큰 틀에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남북간 일부 민간 교류에 대해서도 미국이 이해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민간교류…그런 원칙에 대해서는 미 측에서도 충분히 이해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정 실장의 방미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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