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북·경기서 AI…3km 내 매몰처분

입력 2017.06.04 (06:01) 수정 2017.06.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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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식 수순에 접어들었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두 달 만에 발생하면서 전국에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과 이곳에서 닭을 공급받은 제주와 경남, 경기도에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안마을 가정집을 방역요원이 출입 통제합니다.

최근 며칠사이 전통시장에서 사온 오골계 등 닭 8마리가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결과 'H5N8'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오골계를 내다 판 농장도 같은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에서 철새에 의한 AI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농가에서 의심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에 오골계 천 마리를 공급했던 전북 군산의 농장.

이곳도 AI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AI발생지 일대 가금류 2만 8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한대요, 괜찮아요. 다른동은 괜찮고 한 동에서 조금 이상한가..."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다른 시.도로 AI가 퍼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민연태(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전국 가금류 사육 농가 방목을 금지하는 한편, 특수 가금 및 취약 농가 전담 공무원제를 운영해서 강화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번 AI가 고병원성인지는 내일쯤 나올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AI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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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전북·경기서 AI…3km 내 매몰처분
    • 입력 2017-06-04 06:03:45
    • 수정2017-06-04 0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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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식 수순에 접어들었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두 달 만에 발생하면서 전국에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과 이곳에서 닭을 공급받은 제주와 경남, 경기도에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안마을 가정집을 방역요원이 출입 통제합니다.

최근 며칠사이 전통시장에서 사온 오골계 등 닭 8마리가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결과 'H5N8'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오골계를 내다 판 농장도 같은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에서 철새에 의한 AI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농가에서 의심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에 오골계 천 마리를 공급했던 전북 군산의 농장.

이곳도 AI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AI발생지 일대 가금류 2만 8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한대요, 괜찮아요. 다른동은 괜찮고 한 동에서 조금 이상한가..."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다른 시.도로 AI가 퍼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민연태(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전국 가금류 사육 농가 방목을 금지하는 한편, 특수 가금 및 취약 농가 전담 공무원제를 운영해서 강화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번 AI가 고병원성인지는 내일쯤 나올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AI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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