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국산 쇄빙 LNG선’ 명명식

입력 2017.06.05 (06:38) 수정 2017.06.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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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기업이 만든 세계 최초의 '얼음 깨며 가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즉, 쇄빙 LNG선이 러시아측에 인도된 뒤 공식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시베리아 최북단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데 힘쓴 프랑스 기업인의 이름을 땄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말 러시아측에 인도됐던 세계 최초 '쇄빙 LNG선'이 드디어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 호.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한 프랑스 기업인의 이름을 땄습니다.

길이 299미터, 폭 50미터로,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LNG를 운송할 수 있습니다.

<녹취> 푸틴(러 대통령) : "러시아와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에너지 개발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얼음과 맞닿는 선수, 선미 부분이 일반 선박의 강판보다 3배나 두꺼워 최대 2.1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나갈 수 있습니다.

<녹취> 함동주(대우조선해양 부장) : "포드라고 하는 전기 모터식 추진체계를 3개 부착하는데요. 포드 3개를 부착해 운용하는 선박은 우리 선박이 최초입니다."

쇄빙 LNG 선박은 앞으로 러시아 야말반도의 사베타 항에서 북극 항로를 통해 아시아와 북유럽 지역에 LNG를 운송하게 됩니다.

세계 최초 쇄빙 LNG선은 한 척에 3500억원에 이르는데, 우리 기업이 오는 2020년까지 14척을 더 러시아측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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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국산 쇄빙 LNG선’ 명명식
    • 입력 2017-06-05 06:45:41
    • 수정2017-06-05 07: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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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기업이 만든 세계 최초의 '얼음 깨며 가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즉, 쇄빙 LNG선이 러시아측에 인도된 뒤 공식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시베리아 최북단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데 힘쓴 프랑스 기업인의 이름을 땄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말 러시아측에 인도됐던 세계 최초 '쇄빙 LNG선'이 드디어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 호.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한 프랑스 기업인의 이름을 땄습니다.

길이 299미터, 폭 50미터로,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LNG를 운송할 수 있습니다.

<녹취> 푸틴(러 대통령) : "러시아와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에너지 개발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얼음과 맞닿는 선수, 선미 부분이 일반 선박의 강판보다 3배나 두꺼워 최대 2.1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나갈 수 있습니다.

<녹취> 함동주(대우조선해양 부장) : "포드라고 하는 전기 모터식 추진체계를 3개 부착하는데요. 포드 3개를 부착해 운용하는 선박은 우리 선박이 최초입니다."

쇄빙 LNG 선박은 앞으로 러시아 야말반도의 사베타 항에서 북극 항로를 통해 아시아와 북유럽 지역에 LNG를 운송하게 됩니다.

세계 최초 쇄빙 LNG선은 한 척에 3500억원에 이르는데, 우리 기업이 오는 2020년까지 14척을 더 러시아측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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