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려

[연관기사] [뉴스광장]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오늘 인사청문회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오늘) 국회에서 열린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같은 날 진행됨에 따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우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학교 진학을 위해 위장 전입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 논란도 일었다. 또 서울 봉천동 주택 3채를 매도하면서 가격을 낮춰 신고해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냈던 전력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교통 법규를 26차례나 위반한 데 대해 청문 위원들의 추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시력검사를 조작해 현역입대를 회피하려했다는 의혹과, 어머니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부동산 정책 등에서 현 정부와 견해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