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노트르담 성당’ 괴한이 경찰 테러

입력 2017.06.07 (21:25) 수정 2017.06.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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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도 또 테러가 있었습니다.

파리의 명소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괴한을 경찰이 총격을 가해 제압했는데요.

총소리에 놀란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관광객 3만 명 이상이 찾는 파리 노트르담 성당.

광장을 순찰 중인 경찰관 3명에게 한 남성이 갑자기 공격을 합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응사한 총에 맞고 그 자리에서 제압됐습니다.

총소리에 놀란 관광객들은 급히 몸을 피하고 일대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미국 관광객 :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서 막 노트르담 성당에 들어서려고 했었죠. 그리고 총성 소리를 듣고 다른 방향으로 막 달렸죠."

성당 주변이 폐쇄되면서 관광객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범인은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40대 알제리인이었습니다.

망치와 부억칼 등을 지녔던 이 남성은 경찰을 공격하면서 '시리아를 위한 것'이라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제라르 콜롱브(프랑스 내무부 장관) :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매우 복잡한 테러의 시대에서 주변 어떤 것을 가지고도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는 테러의 시대로 옮겨 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건 직후 IS는 자신들이 사건 배후라고 자처했지만 현재까지 프랑스 경찰은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영국 테러와 이번 노트르담 공격 등을 계기로 다음 달 중순에 끝날 예정이었던 국가 비상 사태 기간을 오는 11월 1일까지 연장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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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노트르담 성당’ 괴한이 경찰 테러
    • 입력 2017-06-07 21:26:10
    • 수정2017-06-07 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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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도 또 테러가 있었습니다.

파리의 명소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괴한을 경찰이 총격을 가해 제압했는데요.

총소리에 놀란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관광객 3만 명 이상이 찾는 파리 노트르담 성당.

광장을 순찰 중인 경찰관 3명에게 한 남성이 갑자기 공격을 합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응사한 총에 맞고 그 자리에서 제압됐습니다.

총소리에 놀란 관광객들은 급히 몸을 피하고 일대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미국 관광객 :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서 막 노트르담 성당에 들어서려고 했었죠. 그리고 총성 소리를 듣고 다른 방향으로 막 달렸죠."

성당 주변이 폐쇄되면서 관광객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어야했습니다.

총상을 입은 범인은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40대 알제리인이었습니다.

망치와 부억칼 등을 지녔던 이 남성은 경찰을 공격하면서 '시리아를 위한 것'이라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제라르 콜롱브(프랑스 내무부 장관) :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매우 복잡한 테러의 시대에서 주변 어떤 것을 가지고도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는 테러의 시대로 옮겨 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건 직후 IS는 자신들이 사건 배후라고 자처했지만 현재까지 프랑스 경찰은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영국 테러와 이번 노트르담 공격 등을 계기로 다음 달 중순에 끝날 예정이었던 국가 비상 사태 기간을 오는 11월 1일까지 연장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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