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이 뭐기에?
입력 2017.06.08 (21:05)
수정 2017.06.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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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녹취> 클래퍼(전 국가정보국 국장) : "두 사안을 비교한다면 ‘워터게이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해 아주 약과다."
닉슨 대통령을 불명예 퇴진에 이르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도 심각한, 전례없는 스캔들이 미 정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에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2015년 12월, 당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던 플린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서 푸틴과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습니다.
이후 플린은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을 크게 늘리게 되죠.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 사건이 발생합니다.
러시아가 클린턴의 당선을 막고 트럼프 당선을 위해 해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내사에 착수했는데, 키슬랴크 대사를 주시하던 중 플린은 물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사위 쿠슈너까지 트럼프 측근들이 줄줄이 탐지됩니다.
대선 직후엔 4개 정보기관 수장이 "트럼프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푸틴이 미 대선 개입을 지시했다"는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기에 이르죠.
핵심은 대선 개입이 러시아의 독단적 판단인지 트럼프 측과 내통한 결과인지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년 임기 중 6년을 남긴 코미 FBI 국장을 전격 경질합니다.
무능해서 해임했다는 트럼프에 맞서, 코미는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녹취> 클래퍼(전 국가정보국 국장) : "두 사안을 비교한다면 ‘워터게이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해 아주 약과다."
닉슨 대통령을 불명예 퇴진에 이르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도 심각한, 전례없는 스캔들이 미 정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에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2015년 12월, 당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던 플린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서 푸틴과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습니다.
이후 플린은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을 크게 늘리게 되죠.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 사건이 발생합니다.
러시아가 클린턴의 당선을 막고 트럼프 당선을 위해 해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내사에 착수했는데, 키슬랴크 대사를 주시하던 중 플린은 물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사위 쿠슈너까지 트럼프 측근들이 줄줄이 탐지됩니다.
대선 직후엔 4개 정보기관 수장이 "트럼프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푸틴이 미 대선 개입을 지시했다"는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기에 이르죠.
핵심은 대선 개입이 러시아의 독단적 판단인지 트럼프 측과 내통한 결과인지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년 임기 중 6년을 남긴 코미 FBI 국장을 전격 경질합니다.
무능해서 해임했다는 트럼프에 맞서, 코미는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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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스캔들’이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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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8 21:06:38
- 수정2017-06-08 22:09:04
<리포트>
<녹취> 클래퍼(전 국가정보국 국장) : "두 사안을 비교한다면 ‘워터게이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해 아주 약과다."
닉슨 대통령을 불명예 퇴진에 이르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도 심각한, 전례없는 스캔들이 미 정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에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2015년 12월, 당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던 플린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서 푸틴과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습니다.
이후 플린은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을 크게 늘리게 되죠.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 사건이 발생합니다.
러시아가 클린턴의 당선을 막고 트럼프 당선을 위해 해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내사에 착수했는데, 키슬랴크 대사를 주시하던 중 플린은 물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사위 쿠슈너까지 트럼프 측근들이 줄줄이 탐지됩니다.
대선 직후엔 4개 정보기관 수장이 "트럼프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푸틴이 미 대선 개입을 지시했다"는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기에 이르죠.
핵심은 대선 개입이 러시아의 독단적 판단인지 트럼프 측과 내통한 결과인지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년 임기 중 6년을 남긴 코미 FBI 국장을 전격 경질합니다.
무능해서 해임했다는 트럼프에 맞서, 코미는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녹취> 클래퍼(전 국가정보국 국장) : "두 사안을 비교한다면 ‘워터게이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해 아주 약과다."
닉슨 대통령을 불명예 퇴진에 이르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도 심각한, 전례없는 스캔들이 미 정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에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2015년 12월, 당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던 플린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서 푸틴과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습니다.
이후 플린은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의 접촉을 크게 늘리게 되죠.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 사건이 발생합니다.
러시아가 클린턴의 당선을 막고 트럼프 당선을 위해 해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내사에 착수했는데, 키슬랴크 대사를 주시하던 중 플린은 물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사위 쿠슈너까지 트럼프 측근들이 줄줄이 탐지됩니다.
대선 직후엔 4개 정보기관 수장이 "트럼프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푸틴이 미 대선 개입을 지시했다"는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기에 이르죠.
핵심은 대선 개입이 러시아의 독단적 판단인지 트럼프 측과 내통한 결과인지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년 임기 중 6년을 남긴 코미 FBI 국장을 전격 경질합니다.
무능해서 해임했다는 트럼프에 맞서, 코미는 수사 중단과 충성 맹세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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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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