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러’ 충격…“美-사우디에 보복” 다짐

입력 2017.06.08 (21:30) 수정 2017.06.08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7일) 이란에서 일어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테러로 13명이 숨졌습니다.

이란 경찰이 용의자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사우디에 책임이 있다며 보복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연쇄테러의 속보를 김형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란 의사당과 호메이니 묘역에 대한 연쇄 테러.

IS의 이란에 대한 첫 테러가 정치와 종교의 상징을 동시에 정조준한 겁니다.

이란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골람레자(테헤란 시민) : "당국이 신속히 치안을 회복하길 바랍니다.이란은 테러 위협에 겁먹지 않습니다."

테헤란 경찰은 범행 직후 용의자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세이폴라이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테러범들이 이란 출신 IS 가담자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즉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리즘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는 IS가 테러 배후를 자처한 것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됐다는 증거라며, 테러리스트와 추종자들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현지언론들은 특히 그동안 이란을 몰아붙여 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연관 가능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테러 배후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란은 지금까지 IS 격퇴전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직접적인 군사대응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테러’ 충격…“美-사우디에 보복” 다짐
    • 입력 2017-06-08 21:32:28
    • 수정2017-06-08 22:09:04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7일) 이란에서 일어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의 테러로 13명이 숨졌습니다.

이란 경찰이 용의자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사우디에 책임이 있다며 보복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연쇄테러의 속보를 김형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란 의사당과 호메이니 묘역에 대한 연쇄 테러.

IS의 이란에 대한 첫 테러가 정치와 종교의 상징을 동시에 정조준한 겁니다.

이란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골람레자(테헤란 시민) : "당국이 신속히 치안을 회복하길 바랍니다.이란은 테러 위협에 겁먹지 않습니다."

테헤란 경찰은 범행 직후 용의자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세이폴라이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테러범들이 이란 출신 IS 가담자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즉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리즘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는 IS가 테러 배후를 자처한 것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됐다는 증거라며, 테러리스트와 추종자들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현지언론들은 특히 그동안 이란을 몰아붙여 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연관 가능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테러 배후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란은 지금까지 IS 격퇴전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직접적인 군사대응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