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배임 혐의’ 유섬나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7.06.09 (19:14) 수정 2017.06.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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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에 대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유섬나 씨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씨를 지난 7일 국내로 강제송환해 조사한 뒤 어젯밤 유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46억 원대의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 씨가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겁니다.

여기에 컨설팅 명목으로 동생 혁기 씨가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모래알디자인 자금 21억 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컨설팅을 해 주고 대가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 씨는 애초에 490여억 원에 이르는 횡령과 배임에다 수억 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프랑스 당국이 유 씨의 송환 결정을 내린 데 근거가 된 범죄 혐의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유씨의 영장이 발부된 후 프랑스 사법 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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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억 배임 혐의’ 유섬나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7-06-09 19:16:21
    • 수정2017-06-09 1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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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에 대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유섬나 씨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씨를 지난 7일 국내로 강제송환해 조사한 뒤 어젯밤 유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46억 원대의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 씨가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25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겁니다.

여기에 컨설팅 명목으로 동생 혁기 씨가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모래알디자인 자금 21억 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컨설팅을 해 주고 대가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 씨는 애초에 490여억 원에 이르는 횡령과 배임에다 수억 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프랑스 당국이 유 씨의 송환 결정을 내린 데 근거가 된 범죄 혐의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유씨의 영장이 발부된 후 프랑스 사법 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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