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 만들어가야”

입력 2017.06.10 (10:49) 수정 2017.06.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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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文 대통령 “경제민주주의 실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오늘)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면서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6월의 시민은 독재를 무너뜨렸고, 촛불시민은 민주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의제를 제시했다. 우리 앞의 과제는 다시 민주주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인권은 확대될 것"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이 국민의 의사와 의지를 감시하고 왜곡하고 억압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경제 민주주의' 실현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거듭 말씀드리는 것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와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진정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관행과 제도와 문화를 바꿔나갈 일은 그것대로 정부가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주변에 일상화되어있는 비민주적인 요소들은 우리 모두 서로 도와가며 바꿔나가자. 개개인이 깨어있는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노력은 그것대로 같이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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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 만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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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6-10 22:24:03
    정치

[연관 기사] [뉴스9] 文 대통령 “경제민주주의 실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오늘)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면서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6월의 시민은 독재를 무너뜨렸고, 촛불시민은 민주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의제를 제시했다. 우리 앞의 과제는 다시 민주주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인권은 확대될 것"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이 국민의 의사와 의지를 감시하고 왜곡하고 억압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소득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이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경제 민주주의' 실현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위기가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거듭 말씀드리는 것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와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진정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관행과 제도와 문화를 바꿔나갈 일은 그것대로 정부가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주변에 일상화되어있는 비민주적인 요소들은 우리 모두 서로 도와가며 바꿔나가자. 개개인이 깨어있는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노력은 그것대로 같이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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