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에 식품 공급…러시아 “중재 나설 것”

입력 2017.06.12 (06:16) 수정 2017.06.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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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아랍국가들의 단교 선언으로 고립된 카타르에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식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등은 사태가 대화로 해결돼야 한다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 이란항공은 카타르 단교사태가 벌어진 이후 카타르로 식품 수송 화물기 5편을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항공 측은 화물기 한 편당 90톤의 식품이 실렸다며 카타르 측에서 요청하면 계속 식품을 공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박 3척이 모두 350톤의 식품을 싣고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식량난 우려로 사재기 소동이 벌어졌던 카타르는 중앙아시아 국가 등으로도 긴급히 수입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알칼라프(카타르 국제프로젝트 개발위원장) :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식품 원료를 수입할 겁니다."

한편 러시아는 카타르 단교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카타르 외무장관을 만나 대화를 통해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적극 중재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단교를 선언한 아랍국가들이 이란과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 카타르는 이란과 이웃 국가로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며 거듭 거절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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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카타르에 식품 공급…러시아 “중재 나설 것”
    • 입력 2017-06-12 06:17:07
    • 수정2017-06-12 07: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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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아랍국가들의 단교 선언으로 고립된 카타르에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식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등은 사태가 대화로 해결돼야 한다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 이란항공은 카타르 단교사태가 벌어진 이후 카타르로 식품 수송 화물기 5편을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항공 측은 화물기 한 편당 90톤의 식품이 실렸다며 카타르 측에서 요청하면 계속 식품을 공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박 3척이 모두 350톤의 식품을 싣고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식량난 우려로 사재기 소동이 벌어졌던 카타르는 중앙아시아 국가 등으로도 긴급히 수입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알칼라프(카타르 국제프로젝트 개발위원장) :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식품 원료를 수입할 겁니다."

한편 러시아는 카타르 단교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카타르 외무장관을 만나 대화를 통해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적극 중재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단교를 선언한 아랍국가들이 이란과 관계를 끊으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 카타르는 이란과 이웃 국가로 대화를 유지해야 한다며 거듭 거절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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