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벌남’ 퇴치 캠페인, 전 세계로 확산

입력 2017.06.12 (08:17) 수정 2017.06.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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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자서 다른 자리까지 차지할 만큼 다리를 벌려 앉는 사람을 비꼬아 부르는 말 바로 '쩍벌남'인데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가 봅니다.

스페인에선 버스에 쩍벌남 경고 스티커를 붙이기로 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퇴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일명 '쩍벌남',

이제는 전 세계인의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쩍벌남'을 뜻하는 영어 신조어인 '맨스프레딩'이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될 정돕니다.

<녹취> "너무 이기적이에요."

<녹취> "배려심이 없네요."

두 다리를 쫙 벌린 사람 그림 옆에 X자가 표시돼 있습니다.

마드리드 시 의회와 버스회사, 여성단체가 손잡고 제작한 쩍벌남 퇴치 캠페인 스티커입니다.

다른 사람의 공간을 존중하자는 캠페인의 취지에 수만 명이 온라인 청원으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쩍벌남 퇴치 캠페인은 마드리드가 처음은 아닙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에도 2014년부터 비슷한 포스터를 붙여 놓고 쩍벌남 퇴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1인 1좌석제를 도입했는데, 승객 1명이 1좌석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게 여러 번 적발되면 벌금까지 부과합니다.

대표적인 민폐 행동으로 꼽히는 쩍벌남 행태를 퇴치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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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쩍벌남’ 퇴치 캠페인, 전 세계로 확산
    • 입력 2017-06-12 08:18:58
    • 수정2017-06-12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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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자서 다른 자리까지 차지할 만큼 다리를 벌려 앉는 사람을 비꼬아 부르는 말 바로 '쩍벌남'인데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가 봅니다.

스페인에선 버스에 쩍벌남 경고 스티커를 붙이기로 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퇴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일명 '쩍벌남',

이제는 전 세계인의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쩍벌남'을 뜻하는 영어 신조어인 '맨스프레딩'이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될 정돕니다.

<녹취> "너무 이기적이에요."

<녹취> "배려심이 없네요."

두 다리를 쫙 벌린 사람 그림 옆에 X자가 표시돼 있습니다.

마드리드 시 의회와 버스회사, 여성단체가 손잡고 제작한 쩍벌남 퇴치 캠페인 스티커입니다.

다른 사람의 공간을 존중하자는 캠페인의 취지에 수만 명이 온라인 청원으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쩍벌남 퇴치 캠페인은 마드리드가 처음은 아닙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에도 2014년부터 비슷한 포스터를 붙여 놓고 쩍벌남 퇴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1인 1좌석제를 도입했는데, 승객 1명이 1좌석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게 여러 번 적발되면 벌금까지 부과합니다.

대표적인 민폐 행동으로 꼽히는 쩍벌남 행태를 퇴치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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