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박희정, 나란히 공동3위

⊙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캐나다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박세리와 박희정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석 타를 따라잡아라.
박세리와 박희정이 또 한 번의 짜릿한 대역전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여자 오픈 3라운드, 박세리의 16번홀 세컨샷.
허공을 가른 공이 그린에 안착합니다.
홀까지는 5.5m, 여섯번째 버디입니다.
넉 타를 줄인 박세리는 3언더파로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박세리: 모자란 것도 있었지만 어제보다는 대체로 좋았습니다.
⊙기자: 공동 1위로 출발한 박희정의 10번홀 내리막 버디퍼팅.
12번홀 어프로치.
아이언과 퍼팅 난조로 박희정은 한 타를 까먹어 3언더파로 공동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카타리나 매튜와는 3타차.
몰아치기에 능한 박세리와 박희정이 능히 따라잡을 수 있는 타수입니다.
매튜는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박세리에 4타나 앞서다 최종라운드에서 박세리에게 우승을 내줬고 준우승마저 김미현에게 빼앗겨 3위에 머물렀던 선수입니다.
대역전극에 나서는 박세리와 박희정의 마지막 4라운드는 내일 새벽 4시 KBS 제2텔레비전으로 위성 생중계 방송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