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검찰 재소환…도피 자금·은닉 재산 조사

입력 2017.06.13 (06:11) 수정 2017.06.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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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정 씨의 해외 도피 조력 혐의자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정 씨를 압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차량이 검찰청사 현관 앞에서 동태를 살피더니 바로 빠져나갑니다.

다시 되돌아온 차량에서 정유라 씨가 내립니다.

<녹취> "내린다. 내린다."

검찰이 통보한 출석 시각보다 50분 늦게 도착해 황급히 청사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정유라 : "(어떤 혐의 때문에 불렀다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그런 얘기 못들었고요, 저 그냥 조사 받으러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이 정 씨 조사를 재개한 건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9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 씨가 해외에서 사용한 돈의 규모와 출처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쓴 도피 자금 규모와 독일에서 사들인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도피 당시 60대 보모와 말 관리사 외에 핵심 조력자 서너 명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할지는 새로운 혐의 적용에 달렸습니다.

정 씨 체포영장 집행 때 적용된 혐의 외에 다른 혐의를 적용하려면 범죄인 인도법 상 덴마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경우에 대비해 영장에 새로 추가할 범죄 혐의에 대해 현재 덴마크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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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검찰 재소환…도피 자금·은닉 재산 조사
    • 입력 2017-06-13 06:16:41
    • 수정2017-06-13 0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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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정 씨의 해외 도피 조력 혐의자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정 씨를 압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차량이 검찰청사 현관 앞에서 동태를 살피더니 바로 빠져나갑니다.

다시 되돌아온 차량에서 정유라 씨가 내립니다.

<녹취> "내린다. 내린다."

검찰이 통보한 출석 시각보다 50분 늦게 도착해 황급히 청사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정유라 : "(어떤 혐의 때문에 불렀다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그런 얘기 못들었고요, 저 그냥 조사 받으러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이 정 씨 조사를 재개한 건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9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 씨가 해외에서 사용한 돈의 규모와 출처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히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쓴 도피 자금 규모와 독일에서 사들인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도피 당시 60대 보모와 말 관리사 외에 핵심 조력자 서너 명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할지는 새로운 혐의 적용에 달렸습니다.

정 씨 체포영장 집행 때 적용된 혐의 외에 다른 혐의를 적용하려면 범죄인 인도법 상 덴마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경우에 대비해 영장에 새로 추가할 범죄 혐의에 대해 현재 덴마크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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