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 ‘미세 전자회로’ 만든다

입력 2017.06.13 (06:53) 수정 2017.06.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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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차원 설계도에 따라 입체적인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을 3D 프린터라고 하는데요.

아주 미세한 크기의 전자 회로를 만들어내는 3D프린팅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상용화되면 각종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전자회로를 직접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인공이 전자 로봇 장비를 설계하고 3D프린터로 만들어 냅니다.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이 같은 장면이 머지 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소자, 특히 나노 단위의 매우 미세한 전자 회로를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한국전기연구원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와 은 나노입자를 이용한 전자 잉크를 개발했습니다.

이어 잉크의 표면 장력을 이용해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인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전기가 통하는 전자회로를 인쇄할 수 있습니다.

2차원 인쇄 전자기술은 개발돼 스마트 콘택트렌즈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입체적인 전자 소자를 인쇄하는 기술은 처음 개발된 것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카메라 등 각종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전자 소자를 가정에서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승권(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전기가 통하는 통하는 패턴을 제작할 수 있기때문에 개인이 가정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간단한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전기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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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프린팅 기술 ‘미세 전자회로’ 만든다
    • 입력 2017-06-13 07:05:18
    • 수정2017-06-13 07: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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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차원 설계도에 따라 입체적인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을 3D 프린터라고 하는데요.

아주 미세한 크기의 전자 회로를 만들어내는 3D프린팅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상용화되면 각종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전자회로를 직접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인공이 전자 로봇 장비를 설계하고 3D프린터로 만들어 냅니다.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이 같은 장면이 머지 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소자, 특히 나노 단위의 매우 미세한 전자 회로를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한국전기연구원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와 은 나노입자를 이용한 전자 잉크를 개발했습니다.

이어 잉크의 표면 장력을 이용해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인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전기가 통하는 전자회로를 인쇄할 수 있습니다.

2차원 인쇄 전자기술은 개발돼 스마트 콘택트렌즈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입체적인 전자 소자를 인쇄하는 기술은 처음 개발된 것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카메라 등 각종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전자 소자를 가정에서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승권(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전기가 통하는 통하는 패턴을 제작할 수 있기때문에 개인이 가정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간단한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전기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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