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진 사흘 새 두 차례…“9개월째 지속 이례적”
입력 2017.06.13 (21:37)
수정 2017.06.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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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경주 지역에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죠.
규모가 크지는 않다지만 9개월째 지속되는 여진을 전문가들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경주시 내남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그제(11일)와 오늘(13일) 두 차례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그제(11일) 발생한 여진은 규모가 2.5로 두 달 만에 가장 강했습니다.
<녹취> 권용화(경북 경주시) : "오랜만에 느꼈거든요. 별생각 안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죠. '어! 뭐지?' 이러면서..."
현재까지 경주 여진은 모두 622차례 발생했습니다.
횟수가 잦아들고는 있지만 9개월째 여진이 이어지는 건 이례적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여진이 본진의 진앙에서 남서쪽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만약에 단층이 남서쪽 방향으로 계속 발달해 있는 경우라면 이 단층이 연쇄적으로, 추가적으로 부서져서 보다 더 큰 지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경주 지진으로 찢어진 단층은 지하 11km 깊이에 길이와 너비 모두 5km 정도의 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이 단층의 정확한 규모와 연장선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국민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이 지진을 유발한 단층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되고 빠른 시일 내에 완료돼야 합니다."
그러나 단층 조사에 필수적인 지진계측기의 추가 설치가 예산 확보 문제로 불투명해지는 등 3년으로 예정된 조사 활동이 시작단계부터 지지부진합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경주 지역에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죠.
규모가 크지는 않다지만 9개월째 지속되는 여진을 전문가들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경주시 내남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그제(11일)와 오늘(13일) 두 차례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그제(11일) 발생한 여진은 규모가 2.5로 두 달 만에 가장 강했습니다.
<녹취> 권용화(경북 경주시) : "오랜만에 느꼈거든요. 별생각 안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죠. '어! 뭐지?' 이러면서..."
현재까지 경주 여진은 모두 622차례 발생했습니다.
횟수가 잦아들고는 있지만 9개월째 여진이 이어지는 건 이례적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여진이 본진의 진앙에서 남서쪽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만약에 단층이 남서쪽 방향으로 계속 발달해 있는 경우라면 이 단층이 연쇄적으로, 추가적으로 부서져서 보다 더 큰 지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경주 지진으로 찢어진 단층은 지하 11km 깊이에 길이와 너비 모두 5km 정도의 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이 단층의 정확한 규모와 연장선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국민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이 지진을 유발한 단층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되고 빠른 시일 내에 완료돼야 합니다."
그러나 단층 조사에 필수적인 지진계측기의 추가 설치가 예산 확보 문제로 불투명해지는 등 3년으로 예정된 조사 활동이 시작단계부터 지지부진합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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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여진 사흘 새 두 차례…“9개월째 지속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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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3 21:38:03
- 수정2017-06-14 09:34:23
<앵커 멘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경주 지역에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죠.
규모가 크지는 않다지만 9개월째 지속되는 여진을 전문가들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경주시 내남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그제(11일)와 오늘(13일) 두 차례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그제(11일) 발생한 여진은 규모가 2.5로 두 달 만에 가장 강했습니다.
<녹취> 권용화(경북 경주시) : "오랜만에 느꼈거든요. 별생각 안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죠. '어! 뭐지?' 이러면서..."
현재까지 경주 여진은 모두 622차례 발생했습니다.
횟수가 잦아들고는 있지만 9개월째 여진이 이어지는 건 이례적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여진이 본진의 진앙에서 남서쪽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만약에 단층이 남서쪽 방향으로 계속 발달해 있는 경우라면 이 단층이 연쇄적으로, 추가적으로 부서져서 보다 더 큰 지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경주 지진으로 찢어진 단층은 지하 11km 깊이에 길이와 너비 모두 5km 정도의 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이 단층의 정확한 규모와 연장선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국민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이 지진을 유발한 단층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되고 빠른 시일 내에 완료돼야 합니다."
그러나 단층 조사에 필수적인 지진계측기의 추가 설치가 예산 확보 문제로 불투명해지는 등 3년으로 예정된 조사 활동이 시작단계부터 지지부진합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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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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