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상…올해 두 번째 인상

입력 2017.06.15 (09:29) 수정 2017.06.15 (0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올해 안에 보유자산 축소에도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실질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0.25%p 올려, 미 기준금리가 1~1.25%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연준은, 경제성장이 견조한데다 고용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중기적으로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가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올해 1차례 더, 내년과 내후년 각 3차례씩 금리를 올려, 2019년말에는 3% 가까이까지 금리를 끌어올린단 계획입니다.

<녹취> 옐런(연준 의장) : "경기 확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향후 몇 년간 점진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연준은 또 올해 안에, 4조 5천 억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의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재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 풀었던 돈을 회수하겠단 것입니다.

<녹취> 옐런(연준의장) : "경제가 예측한 대로 진행된다면, 계속 지켜보겠지만, 자산 축소가 상대적으로 빨리 시작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가 함께 진행될 경우, 미국의 실질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국제 자산이 미국으로 몰릴 수 있는 만큼, 세계 다른 경제권도, 미국과의 금리 격차 해소 방안에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기준금리 0.25%p 인상…올해 두 번째 인상
    • 입력 2017-06-15 09:32:20
    • 수정2017-06-15 09:40:05
    930뉴스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올해 안에 보유자산 축소에도 돌입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실질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0.25%p 올려, 미 기준금리가 1~1.25%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연준은, 경제성장이 견조한데다 고용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중기적으로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가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올해 1차례 더, 내년과 내후년 각 3차례씩 금리를 올려, 2019년말에는 3% 가까이까지 금리를 끌어올린단 계획입니다.

<녹취> 옐런(연준 의장) : "경기 확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향후 몇 년간 점진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연준은 또 올해 안에, 4조 5천 억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의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재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 풀었던 돈을 회수하겠단 것입니다.

<녹취> 옐런(연준의장) : "경제가 예측한 대로 진행된다면, 계속 지켜보겠지만, 자산 축소가 상대적으로 빨리 시작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가 함께 진행될 경우, 미국의 실질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국제 자산이 미국으로 몰릴 수 있는 만큼, 세계 다른 경제권도, 미국과의 금리 격차 해소 방안에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