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 로봇, 오류 잡는다

입력 2017.06.15 (09:53) 수정 2017.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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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측정 데이터가 들쭉날쭉한 게 문제죠.

이런 측정 오류를 교정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남 혁신도시에서 측정한 초미세먼지 농돕니다.

수동으로 잰 값이 자동측정기로 잰 수치와 매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람이 직접 저울로 잴 때 환경과 숙련도에 영향을 받다 보니, 오류가 생기는 겁니다.

자동측정기도 제조사별 모델마다 농도 차이가 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오류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시스템은 온도와 습도, 정전기 영향 등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100만 분의 1g의 미세먼지 무게 차이도 정확히 측정합니다.

전국의 측정소에서 모은 필터와 데이터를 의뢰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해 측정기의 정확도를 확인해줍니다.

사람이 일일이 확인할 때보다 빠르고, 쉬지 않고 작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덕승(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환경기술지원센터장) : "연구원이 하루에 20장 정도의 여지를(먼지필터) 측정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오차도 크고 그랬다면 하루에 100장 까지도 오차도 없이."

정부도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휴대용이나 간이측정기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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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측정 로봇, 오류 잡는다
    • 입력 2017-06-15 09:56:25
    • 수정2017-06-15 1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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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측정 데이터가 들쭉날쭉한 게 문제죠.

이런 측정 오류를 교정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남 혁신도시에서 측정한 초미세먼지 농돕니다.

수동으로 잰 값이 자동측정기로 잰 수치와 매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람이 직접 저울로 잴 때 환경과 숙련도에 영향을 받다 보니, 오류가 생기는 겁니다.

자동측정기도 제조사별 모델마다 농도 차이가 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오류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시스템은 온도와 습도, 정전기 영향 등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100만 분의 1g의 미세먼지 무게 차이도 정확히 측정합니다.

전국의 측정소에서 모은 필터와 데이터를 의뢰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해 측정기의 정확도를 확인해줍니다.

사람이 일일이 확인할 때보다 빠르고, 쉬지 않고 작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덕승(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환경기술지원센터장) : "연구원이 하루에 20장 정도의 여지를(먼지필터) 측정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오차도 크고 그랬다면 하루에 100장 까지도 오차도 없이."

정부도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휴대용이나 간이측정기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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