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트와이스·에이핑크…아이돌 ‘살해 협박’ 비상

입력 2017.06.16 (07:29) 수정 2017.06.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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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어제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랜 팬이라 밝힌 20대 남성은, 실제로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인기를 먹고 사는 아이돌이라지만, 악성댓글을 넘어 신변을 위협하는 일들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밤, 걸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사 건물과 연습실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한 남성이 112로 직접 전화를 걸어 특정 시간에 멤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기 때문인데요.

협박범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소속사는 숙소 인근에 사설 경호업체 직원을 배치시켜 경호를 강화했습니다.

이같은 걸그룹 살해 협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한 네티즌이 트와이스 멤버 미나 씨를 살해하겠다는 글과 함께, 섬뜩한 사진을 올려 소속사가 대응에 나섰는데요.

두 사건 모두 협박범들이 해당 걸그룹을 실제로 위협할 생각은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이 협박범이라 밝힌 20대 남성은, 에이핑크 멤버들이 소개팅을 하는 예능 프로에 출연한 것에 배신감을 느껴 저지른 일이라 밝혔습니다.

또, 트와이스 협박글을 올린 남성은,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인기 글로 눈길을 끌고 싶었을 뿐이라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발달로 팬덤 문화가 진화했지만,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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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트와이스·에이핑크…아이돌 ‘살해 협박’ 비상
    • 입력 2017-06-16 07:35:41
    • 수정2017-06-16 0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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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어제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랜 팬이라 밝힌 20대 남성은, 실제로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인기를 먹고 사는 아이돌이라지만, 악성댓글을 넘어 신변을 위협하는 일들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밤, 걸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사 건물과 연습실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한 남성이 112로 직접 전화를 걸어 특정 시간에 멤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기 때문인데요.

협박범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소속사는 숙소 인근에 사설 경호업체 직원을 배치시켜 경호를 강화했습니다.

이같은 걸그룹 살해 협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한 네티즌이 트와이스 멤버 미나 씨를 살해하겠다는 글과 함께, 섬뜩한 사진을 올려 소속사가 대응에 나섰는데요.

두 사건 모두 협박범들이 해당 걸그룹을 실제로 위협할 생각은 없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이 협박범이라 밝힌 20대 남성은, 에이핑크 멤버들이 소개팅을 하는 예능 프로에 출연한 것에 배신감을 느껴 저지른 일이라 밝혔습니다.

또, 트와이스 협박글을 올린 남성은,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인기 글로 눈길을 끌고 싶었을 뿐이라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발달로 팬덤 문화가 진화했지만,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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