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순 씨 가족 반세기만 해후 기대
입력 2002.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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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에 성공한 순종식 씨의 고향 친인척들은 지금도 순 씨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52년 만의 꿈 같은 상봉을 고대하고 있는 충남 논산 순 씨의 고향 마을을 박해평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순종식 씨의 바로 아래 동생인 동식 씨는 형님 가족이 탈북해 남으로 왔다는 사실이 한 동안 믿기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축하전화가 이어지고 50여 년 전 헤어진 형님과 조카들이 북을 탈출해 남으로 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였습니다.
⊙순동식(순종식 씨 동생): 어머니는 80 넘으셔서 돌아가시기 이전에 한 번 꼭 봤으면 좋겠다고 그 말씀을 자주 하셨죠.
⊙기자: 충남 논산시 부적면 고향의 옛 친구들은 순 씨를 기억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박태흠(순종식 씨 친구): 그때까지 아마 같이 그때 그리 넘어간 사람이여...
⊙기자: 인민군한테...
⊙박태흠(순종식 씨 친구): 아마 잡혀서 넘어 갔다고 봐야지..
⊙기자: 순 씨가 살던 집터도 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지금은 주인도 바뀌고 옛 모습도 찾아볼 수 없지만 바로 이 집이 신교리 105번지, 순종식 할아버지가 태어나 자란 곳입니다.
친구들은 순 씨 부친의 묘소가 마을 뒷산에 있다면서 사선을 넘은 옛 친구와 함께 성묘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관주(순종식 씨 친구): 한번 만나 보고 싶죠.
우리 동네로 해서는 사상적으로 해서는 이게 별다른 것이지만 동네적으로 해서는 옛 친구를 만나고 하는 거니까 좋은 증상이지.
⊙기자: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어온 순 씨를 반세기 이상 기다려온 가족과 고향 사람들은 하루빨리 재회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이제 52년 만의 꿈 같은 상봉을 고대하고 있는 충남 논산 순 씨의 고향 마을을 박해평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순종식 씨의 바로 아래 동생인 동식 씨는 형님 가족이 탈북해 남으로 왔다는 사실이 한 동안 믿기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축하전화가 이어지고 50여 년 전 헤어진 형님과 조카들이 북을 탈출해 남으로 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였습니다.
⊙순동식(순종식 씨 동생): 어머니는 80 넘으셔서 돌아가시기 이전에 한 번 꼭 봤으면 좋겠다고 그 말씀을 자주 하셨죠.
⊙기자: 충남 논산시 부적면 고향의 옛 친구들은 순 씨를 기억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박태흠(순종식 씨 친구): 그때까지 아마 같이 그때 그리 넘어간 사람이여...
⊙기자: 인민군한테...
⊙박태흠(순종식 씨 친구): 아마 잡혀서 넘어 갔다고 봐야지..
⊙기자: 순 씨가 살던 집터도 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지금은 주인도 바뀌고 옛 모습도 찾아볼 수 없지만 바로 이 집이 신교리 105번지, 순종식 할아버지가 태어나 자란 곳입니다.
친구들은 순 씨 부친의 묘소가 마을 뒷산에 있다면서 사선을 넘은 옛 친구와 함께 성묘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관주(순종식 씨 친구): 한번 만나 보고 싶죠.
우리 동네로 해서는 사상적으로 해서는 이게 별다른 것이지만 동네적으로 해서는 옛 친구를 만나고 하는 거니까 좋은 증상이지.
⊙기자: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어온 순 씨를 반세기 이상 기다려온 가족과 고향 사람들은 하루빨리 재회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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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탈북에 성공한 순종식 씨의 고향 친인척들은 지금도 순 씨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52년 만의 꿈 같은 상봉을 고대하고 있는 충남 논산 순 씨의 고향 마을을 박해평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순종식 씨의 바로 아래 동생인 동식 씨는 형님 가족이 탈북해 남으로 왔다는 사실이 한 동안 믿기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축하전화가 이어지고 50여 년 전 헤어진 형님과 조카들이 북을 탈출해 남으로 왔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였습니다.
⊙순동식(순종식 씨 동생): 어머니는 80 넘으셔서 돌아가시기 이전에 한 번 꼭 봤으면 좋겠다고 그 말씀을 자주 하셨죠.
⊙기자: 충남 논산시 부적면 고향의 옛 친구들은 순 씨를 기억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박태흠(순종식 씨 친구): 그때까지 아마 같이 그때 그리 넘어간 사람이여...
⊙기자: 인민군한테...
⊙박태흠(순종식 씨 친구): 아마 잡혀서 넘어 갔다고 봐야지..
⊙기자: 순 씨가 살던 집터도 모습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지금은 주인도 바뀌고 옛 모습도 찾아볼 수 없지만 바로 이 집이 신교리 105번지, 순종식 할아버지가 태어나 자란 곳입니다.
친구들은 순 씨 부친의 묘소가 마을 뒷산에 있다면서 사선을 넘은 옛 친구와 함께 성묘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관주(순종식 씨 친구): 한번 만나 보고 싶죠.
우리 동네로 해서는 사상적으로 해서는 이게 별다른 것이지만 동네적으로 해서는 옛 친구를 만나고 하는 거니까 좋은 증상이지.
⊙기자: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어온 순 씨를 반세기 이상 기다려온 가족과 고향 사람들은 하루빨리 재회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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