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인질 24시간 감시 속 강제 노역”
입력 2017.06.16 (23:14)
수정 2017.06.17 (0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들은 주로 중형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강제 노역에 시달립니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었는데요.
억류된 인질들의 실상은 어떤지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에 의해 국가 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2년간 강제노역을 했던 케네스 배 씨.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주일에 6일 동안 중노동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아침부터 밤까지 나가서 하는 중노동이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그 다음에 또 굉장히 지쳐서 저녁때 왔을 때는 꼼짝도 할 수 없는(상태였습니다.)"
밤에는 북한TV를 강제로 봐야했고 전깃불도 켜놓고 자야했습니다. 24시간 감시가 계속되면서 고통이 극심해졌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첫 3개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체중이 27kg이 빠지고 영양실조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서..."
특히 억류된 외국인들은 대부분 특별교화소 등에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감과 고립감에 시달린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매튜 토드 밀러(2014년 北 억류 미국인) : "고립돼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협박과 폭력적인 분위기 속에 거짓 자백을 강요 당하기도 합니다.
<녹취> 임현수(목사/北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2015년 7월) : "제가 어떻게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대역죄를 마음으로 깊이깊이 사죄합니다."
2009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로버트 박 씨는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1996년 억류됐던 에반 헌지커 씨는 풀려난 지 한 달도 안 돼 억류 생활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들은 주로 중형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강제 노역에 시달립니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었는데요.
억류된 인질들의 실상은 어떤지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에 의해 국가 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2년간 강제노역을 했던 케네스 배 씨.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주일에 6일 동안 중노동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아침부터 밤까지 나가서 하는 중노동이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그 다음에 또 굉장히 지쳐서 저녁때 왔을 때는 꼼짝도 할 수 없는(상태였습니다.)"
밤에는 북한TV를 강제로 봐야했고 전깃불도 켜놓고 자야했습니다. 24시간 감시가 계속되면서 고통이 극심해졌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첫 3개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체중이 27kg이 빠지고 영양실조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서..."
특히 억류된 외국인들은 대부분 특별교화소 등에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감과 고립감에 시달린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매튜 토드 밀러(2014년 北 억류 미국인) : "고립돼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협박과 폭력적인 분위기 속에 거짓 자백을 강요 당하기도 합니다.
<녹취> 임현수(목사/北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2015년 7월) : "제가 어떻게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대역죄를 마음으로 깊이깊이 사죄합니다."
2009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로버트 박 씨는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1996년 억류됐던 에반 헌지커 씨는 풀려난 지 한 달도 안 돼 억류 생활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억류 인질 24시간 감시 속 강제 노역”
-
- 입력 2017-06-16 23:22:14
- 수정2017-06-17 00:32:40

<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들은 주로 중형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강제 노역에 시달립니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었는데요.
억류된 인질들의 실상은 어떤지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에 의해 국가 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2년간 강제노역을 했던 케네스 배 씨.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주일에 6일 동안 중노동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아침부터 밤까지 나가서 하는 중노동이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그 다음에 또 굉장히 지쳐서 저녁때 왔을 때는 꼼짝도 할 수 없는(상태였습니다.)"
밤에는 북한TV를 강제로 봐야했고 전깃불도 켜놓고 자야했습니다. 24시간 감시가 계속되면서 고통이 극심해졌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첫 3개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체중이 27kg이 빠지고 영양실조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서..."
특히 억류된 외국인들은 대부분 특별교화소 등에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감과 고립감에 시달린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매튜 토드 밀러(2014년 北 억류 미국인) : "고립돼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협박과 폭력적인 분위기 속에 거짓 자백을 강요 당하기도 합니다.
<녹취> 임현수(목사/北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2015년 7월) : "제가 어떻게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대역죄를 마음으로 깊이깊이 사죄합니다."
2009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로버트 박 씨는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1996년 억류됐던 에반 헌지커 씨는 풀려난 지 한 달도 안 돼 억류 생활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들은 주로 중형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강제 노역에 시달립니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었는데요.
억류된 인질들의 실상은 어떤지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에 의해 국가 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2년간 강제노역을 했던 케네스 배 씨.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주일에 6일 동안 중노동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아침부터 밤까지 나가서 하는 중노동이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그 다음에 또 굉장히 지쳐서 저녁때 왔을 때는 꼼짝도 할 수 없는(상태였습니다.)"
밤에는 북한TV를 강제로 봐야했고 전깃불도 켜놓고 자야했습니다. 24시간 감시가 계속되면서 고통이 극심해졌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첫 3개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체중이 27kg이 빠지고 영양실조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서..."
특히 억류된 외국인들은 대부분 특별교화소 등에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감과 고립감에 시달린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매튜 토드 밀러(2014년 北 억류 미국인) : "고립돼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협박과 폭력적인 분위기 속에 거짓 자백을 강요 당하기도 합니다.
<녹취> 임현수(목사/北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2015년 7월) : "제가 어떻게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대역죄를 마음으로 깊이깊이 사죄합니다."
2009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로버트 박 씨는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1996년 억류됐던 에반 헌지커 씨는 풀려난 지 한 달도 안 돼 억류 생활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임종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