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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인질 24시간 감시 속 강제 노역”
입력 2017.06.17 (06:12) 수정 2017.06.17 (08:2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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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들은 주로 중형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강제 노역에 시달립니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었는데요.

억류된 인질들의 실상은 어떤지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에 의해 국가 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2년간 강제노역을 했던 케네스 배 씨.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주일에 6일 동안 중노동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케네스 배 (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아침부터 밤까지 나가서 하는 중노동이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그 다음에 또 굉장히 지쳐서 저녁때 왔을 때는 꼼짝도 할 수 없는(상태였습니다.)"

밤에는 북한TV를 강제로 봐야했고 전깃불도 켜놓고 자야했습니다. 24시간 감시가 계속되면서 고통이 극심해졌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 (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첫 3개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체중이 27kg이 빠지고 영양실조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서..."

특히 억류된 외국인들은 대부분 특별교화소 등에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감과 고립감에 시달린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매튜 토드 밀러(2014년 北 억류 미국인) : "고립돼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협박과 폭력적인 분위기 속에 거짓 자백을 강요 당하기도 합니다.

<녹취> 임현수(목사/北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2015년 7월) : "제가 어떻게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대역죄를 마음으로 깊이깊이 사죄합니다."

2009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로버트 박 씨는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1996년 억류됐던 에반 헌지커 씨는 풀려난 지 한 달도 안 돼 억류 생활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 “北 억류 인질 24시간 감시 속 강제 노역”
    • 입력 2017-06-17 06:17:15
    • 수정2017-06-17 08:24: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된 외국인들은 주로 중형인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강제 노역에 시달립니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었는데요.

억류된 인질들의 실상은 어떤지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에 의해 국가 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2년간 강제노역을 했던 케네스 배 씨.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주일에 6일 동안 중노동을 했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케네스 배 (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아침부터 밤까지 나가서 하는 중노동이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그 다음에 또 굉장히 지쳐서 저녁때 왔을 때는 꼼짝도 할 수 없는(상태였습니다.)"

밤에는 북한TV를 강제로 봐야했고 전깃불도 켜놓고 자야했습니다. 24시간 감시가 계속되면서 고통이 극심해졌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 (2년간 北 억류 한국계 미국인) : "첫 3개월을 그곳에서 보내면서 체중이 27kg이 빠지고 영양실조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서..."

특히 억류된 외국인들은 대부분 특별교화소 등에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감과 고립감에 시달린다고 증언합니다.

<녹취> 매튜 토드 밀러(2014년 北 억류 미국인) : "고립돼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협박과 폭력적인 분위기 속에 거짓 자백을 강요 당하기도 합니다.

<녹취> 임현수(목사/北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2015년 7월) : "제가 어떻게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대역죄를 마음으로 깊이깊이 사죄합니다."

2009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로버트 박 씨는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1996년 억류됐던 에반 헌지커 씨는 풀려난 지 한 달도 안 돼 억류 생활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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