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경고…‘미래 식량’ 찾아라!

입력 2017.06.17 (21:26) 수정 2017.06.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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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늘어나는 인구와 가뭄 등 자연 재해로 약 30년 뒤부터 식량난이 현실화될거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래 먹거리가 당면 과제가 된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장에서 만든 동그랑 땡과 탕수육, 꼬치 요리입니다.

어딘가 낯선 식재료, 굼벵입니다.

<인터뷰> 강성수(시식 참가자) : "(어때요?) 부위가 어느 쪽일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끔 쫄깃쫄깃해요."

굼벵이 귀뚜라미에 이어 딱정벌레 유충인 밀웜이 육류를 대체할 미래 식품으로 정부 인증을 받았습니다.

실제 소고기와 밀웜의 단백질 함량비율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되레 밀웜은 육류에 없는 탄수화물 비율이 10%나 됩니다.

<인터뷰> 하현영(곤충사육농가 대표) : "(곤충은) 좁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 내에 생산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채소들이 자라는 곳은 밭이 아닌 공장입니다.

흙 대신 물과 배양액, 햇빛 대신 LED 광원이 식물 생육을 조절해 한겨울 수확도 가능합니다.

미국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식물 공장.

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섭니다.

<인터뷰> 정명환(식물공장 생산팀장) : "외부 온도나 기후의 변화 없이 매일 150kg씩 수확합니다."

미래 세대의 밥상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보다 근본적 대안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독특한 실험을 진행중입니다.

고두밥을 지어 삼나무 도시락에 넣고 야산에 두면 토착 미생물이 달라붙습니다.

여기에 흑설탕을 섞어 배양한 뒤 논에 뿌립니다.

화학 비료를 안쓰는 이른바 생명 농법입니다.

<녹취> "(그게 뭐예요?) 투구새우. 멸종 2급 동물."

<인터뷰> 이학렬(생명환경농업연구소장) : "흙이 살아있게 만드는 거니까 농작물도 튼튼하고생명이 함께 살아가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는 거죠."

약 30년 뒤 식량난이 닥칠 거라는 경고 속에 미래 먹거리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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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난 경고…‘미래 식량’ 찾아라!
    • 입력 2017-06-17 21:28:51
    • 수정2017-06-17 21: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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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늘어나는 인구와 가뭄 등 자연 재해로 약 30년 뒤부터 식량난이 현실화될거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래 먹거리가 당면 과제가 된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장에서 만든 동그랑 땡과 탕수육, 꼬치 요리입니다.

어딘가 낯선 식재료, 굼벵입니다.

<인터뷰> 강성수(시식 참가자) : "(어때요?) 부위가 어느 쪽일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끔 쫄깃쫄깃해요."

굼벵이 귀뚜라미에 이어 딱정벌레 유충인 밀웜이 육류를 대체할 미래 식품으로 정부 인증을 받았습니다.

실제 소고기와 밀웜의 단백질 함량비율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되레 밀웜은 육류에 없는 탄수화물 비율이 10%나 됩니다.

<인터뷰> 하현영(곤충사육농가 대표) : "(곤충은) 좁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 내에 생산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채소들이 자라는 곳은 밭이 아닌 공장입니다.

흙 대신 물과 배양액, 햇빛 대신 LED 광원이 식물 생육을 조절해 한겨울 수확도 가능합니다.

미국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식물 공장.

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섭니다.

<인터뷰> 정명환(식물공장 생산팀장) : "외부 온도나 기후의 변화 없이 매일 150kg씩 수확합니다."

미래 세대의 밥상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보다 근본적 대안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독특한 실험을 진행중입니다.

고두밥을 지어 삼나무 도시락에 넣고 야산에 두면 토착 미생물이 달라붙습니다.

여기에 흑설탕을 섞어 배양한 뒤 논에 뿌립니다.

화학 비료를 안쓰는 이른바 생명 농법입니다.

<녹취> "(그게 뭐예요?) 투구새우. 멸종 2급 동물."

<인터뷰> 이학렬(생명환경농업연구소장) : "흙이 살아있게 만드는 거니까 농작물도 튼튼하고생명이 함께 살아가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는 거죠."

약 30년 뒤 식량난이 닥칠 거라는 경고 속에 미래 먹거리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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