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 공식 출범…“로드맵 8월까지”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이끌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8월 말까지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노사정이 함께 협력해 달라고 딩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위원회가 정부측과 노사단체 대표, 민간 전문가 등 28명의 위원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과 함께 민간 부문에서도 자발적으로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효과를 발하도록 정책 로드맵을 8월 말까지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재정, 세제 같은 정책 수단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소관 정책 수단을 일자리라는 관점에서 재검토해서 모든 정책이 일자리 정책 추진에 도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주재 회의에 노사 단체가 모인 건 18년 만이라면서,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양보와 협력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동계를 향해선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서 정부와의 논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하면서도 1년 정도는 정책 추진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일자리위원회가 큰 틀에서 서로 공존하고 상생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가나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안이 정치적 이유로 논의가 지연되면 국민의 고통이 가중될 거라며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