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증인 출석…“박 전 대통령 재단출연금 확인”
입력 2017.06.22 (19:07)
수정 2017.06.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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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8시간동안 진행된 신문에서 최 회장은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SK그룹이 부담한 재단 출연금 규모를 확인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녹취> 최태원(SK그룹 회장) : "(대통령 독대 때 89억 내라고 강요받으셨나요?)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나요?) ..."
하지만 법정에서는 모든 걸 털어놨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청와대 안가에서의 독대 당시 "대통령이 SK그룹이 낸 재단출연금 액수를 확인하고 다른 사업에도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당시 대통령에게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안가 대기실에 있던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자신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 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면담 대화 내용이 박 전 대통령이 재단 모금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CJ 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등 SK 그룹의 현안을 전달한 것도 인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8시간동안 진행된 신문에서 최 회장은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SK그룹이 부담한 재단 출연금 규모를 확인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녹취> 최태원(SK그룹 회장) : "(대통령 독대 때 89억 내라고 강요받으셨나요?)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나요?) ..."
하지만 법정에서는 모든 걸 털어놨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청와대 안가에서의 독대 당시 "대통령이 SK그룹이 낸 재단출연금 액수를 확인하고 다른 사업에도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당시 대통령에게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안가 대기실에 있던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자신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 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면담 대화 내용이 박 전 대통령이 재단 모금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CJ 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등 SK 그룹의 현안을 전달한 것도 인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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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증인 출석…“박 전 대통령 재단출연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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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2 19:09:32
- 수정2017-06-22 1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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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8시간동안 진행된 신문에서 최 회장은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SK그룹이 부담한 재단 출연금 규모를 확인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녹취> 최태원(SK그룹 회장) : "(대통령 독대 때 89억 내라고 강요받으셨나요?)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나요?) ..."
하지만 법정에서는 모든 걸 털어놨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청와대 안가에서의 독대 당시 "대통령이 SK그룹이 낸 재단출연금 액수를 확인하고 다른 사업에도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당시 대통령에게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안가 대기실에 있던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자신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 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면담 대화 내용이 박 전 대통령이 재단 모금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CJ 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등 SK 그룹의 현안을 전달한 것도 인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8시간동안 진행된 신문에서 최 회장은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SK그룹이 부담한 재단 출연금 규모를 확인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녹취> 최태원(SK그룹 회장) : "(대통령 독대 때 89억 내라고 강요받으셨나요?)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나요?) ..."
하지만 법정에서는 모든 걸 털어놨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청와대 안가에서의 독대 당시 "대통령이 SK그룹이 낸 재단출연금 액수를 확인하고 다른 사업에도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당시 대통령에게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안가 대기실에 있던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자신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 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면담 대화 내용이 박 전 대통령이 재단 모금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CJ 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등 SK 그룹의 현안을 전달한 것도 인정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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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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