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동호회 ‘시속 260km’ 광란 질주

입력 2017.06.26 (23:26) 수정 2017.06.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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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에 수억 원이 넘는 '슈퍼카'로 고속도로에서 질주를 벌인 동호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공유하며 단속을 피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슈퍼카'들의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최고 시속 260킬로미터, 새벽 시간 고속도로가 일순간 슈퍼카 동호회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동호회장 37살 김 모 씨 등 9명은 이렇게 서울 올림픽대로와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연달아 내달리며 이른바 '롤링 레이싱'을 벌였습니다.

차량 2대가 일정 지점에서 급가속해 속도 경쟁을 벌이면 나머지 차량들은 뒤쪽에서 속도를 줄이며 다른 차량들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녹취> 원동한(목격자) : "모든 차선에 비상 깜빡이를 키면서 다 정차를 하더라고요. 가다가 서다가를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사고가 날 거 같아서."

이들은 휴대전화로 과속 단속 카메라의 위치는 물론 레이싱 출발 시점 등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경찰은 동호회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이들의 일정을 파악한 뒤 당일 현장추적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최성민(서울 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빨리 달리는데 느끼는 쾌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성능, 자신의 운전 실력을 뽐내기 위해서 레이싱 행위를 한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슈퍼카 동호회원들은 개인 사업자부터 부유층 자녀 대학생까지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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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카 동호회 ‘시속 260km’ 광란 질주
    • 입력 2017-06-26 23:29:36
    • 수정2017-06-26 23: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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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에 수억 원이 넘는 '슈퍼카'로 고속도로에서 질주를 벌인 동호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공유하며 단속을 피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슈퍼카'들의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최고 시속 260킬로미터, 새벽 시간 고속도로가 일순간 슈퍼카 동호회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동호회장 37살 김 모 씨 등 9명은 이렇게 서울 올림픽대로와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연달아 내달리며 이른바 '롤링 레이싱'을 벌였습니다.

차량 2대가 일정 지점에서 급가속해 속도 경쟁을 벌이면 나머지 차량들은 뒤쪽에서 속도를 줄이며 다른 차량들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녹취> 원동한(목격자) : "모든 차선에 비상 깜빡이를 키면서 다 정차를 하더라고요. 가다가 서다가를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사고가 날 거 같아서."

이들은 휴대전화로 과속 단속 카메라의 위치는 물론 레이싱 출발 시점 등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경찰은 동호회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이들의 일정을 파악한 뒤 당일 현장추적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최성민(서울 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빨리 달리는데 느끼는 쾌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성능, 자신의 운전 실력을 뽐내기 위해서 레이싱 행위를 한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슈퍼카 동호회원들은 개인 사업자부터 부유층 자녀 대학생까지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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